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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혼돈의 시대에 생존하는 재테크 투자법은

by 선라이저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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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은 탈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미국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국내 대출규제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한 해 였습니다. 부동산 시장, 가상자산 시장, 주식 시장 할 것 없이 모두 얼어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생존하는 투자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1. 한국인에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인 퓨리리서치센터가 17개국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14개국의 국민은 '가족'을 제시한 반면, 유일하게 한국 국민은 '물질적 풍요'를 선택하였습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업이나 친구, 취미는 순위내에서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역시 물질적 풍요가 가장 중요해서 였을까요? 투자환경이 급격히 위축되었던 2022년에도 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한 열망은 지속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금리와 환율이 요동치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대다수 투자자는 공격적인 재테크는 잠시 접어두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틈새를 노리는 투자가 부각되었습니다. 

 

 2. 안전자산으로 회귀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돈을 넣어 두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2022년 하반기에 6개월과 1년만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금리가 크게 오르자 이들 상품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불과 1년만에 재테크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재빨리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국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규모는 2022년 1~8월 동안에 전년말대비 10%가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사 모바일 주식거래의 평균 월간활성사용자수는 2022년 8월 기준 33.4%로 전년동월의 49.8% 보다 16.4%포인트가 감소하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가파른 자금 이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K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이나 저축은행들이 가세한 파킹통장 붐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잠시 자동차를 주차하듯 언제든지 자금 입출금이 가능한 파킹통장은 하루만 예치해도 연 2%대의 금리를 매일이나 매월 방식으로 지급받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월이자 지급식 채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수요에 맞추어 통상 3개월 주기였던 이자지급 시기를 1개월로 단축한 것입니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카드사와 현대캐피탈, 롯데캐피탈, 매리츠캐피탈 등 캐피탈사들이 월이자 지급식 채권을 잇따라 발행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습니다.

 

  또한 국내외 증시의 폭락으로 영끌족 2030세대의 피해가 막심해졌는데,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전통적 대형주보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밈(meme)주식(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갑작스럽게 몰리는 주식 종목) 열풍이 불기도 하였습니다. 

증권거래소의 황소와 곰 장세
증권거래소의 황소와 곰 장세

 

 

 3. 소액으로 투자하기

 

 "구글 1,000원 어치, 테슬라 2,000원 어치, 애플 1,000원 어치 주세요."

국내외 경기침체가 전망되면서 빠르게 얼어 붙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소액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싼 주식을 0.1주, 0.01주와 같이 소수점 단위로 쪼개 구매하는 소수점 거래입니다.

 

  소수점 거래는 투자 자본이 넉넉하지 못한 투자자에게 고가 주식에 대한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쉽게 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2022년 8월말 기준으로 소수점 거래를 사용한 국내 투자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이 중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2030세대가 70%를 차지하였습니다.

 

  소액 투자는 주식 거래 뿐 아니라 현물 재테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인 '카사코리아'는 댑스라는 증권 형태로 투자자에게 판매를 합니다. 투자자는 지분에 비례해 임대 수익을 배당받으며, 부동산이 매각되면 차익을 나누어 가집니다. 이처럼 고가의 부동산에 소액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재테크 분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료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은 가운데 스타트업 '트위그'는 고급 슈퍼카 페라리의 소유권 일부를 확보해 이용자들이 조각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화하였습니다. 슈퍼카의 소유권은 소유자에게 있지만, 판매시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희귀자동차의 특성을 감안해 판매수익이 발생하면 조각투자한 사람들이 투자한 만큼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농가와 투자자를 연결해 한우에 투자하는 '뱅카우', 록렉스 시계에 투자하는 '트레져러' 등을 통해 투자자는 시세차이나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물 조각투자는 소수점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에 대한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자산규모가 작은 투자자에게 기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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