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원이 올라 1,464.80원입니다. 1,500원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1.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요인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요인으로는 먼저 달러 수요와 공급을 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달러는 2025년 경상수지 흑자가 830억달러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2025년 770억달러입니다. 2025년 10월 한 달간 68억달러가 미국 주식에 투자되었습니다.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앞으로 미국에 연 200억달러씩 8년간 투자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환율이 이렇게 오르면 제2의 IMF가 오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화의 수급 부족에 의한 외환위기는 다시 오기 힙듭니다.
이러한 가운데 원화 환율의 상승은 수출을 하는 국내 제조업에게는 호기입니다.
2.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요인
미국 연준(Fed)은 2025년 9, 10월 두 번의 금리 인하에 이어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미국은 조만간 돈을 다시 푸는 양적 완화 재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단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단기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중에 자금공급 확대가 필요하며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 됩니다.
3. 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향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중에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연 770억달러의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달러당 하루 5~10원 환차익을 누리고 있으며, 반면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입고 있습니다. 국내 개인투자들은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에 자유로이 거래를 하면서 하루에도 밤과 낮 구분 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르 세계화가 실감납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1,500원 환율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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