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2025년 2월 26일 현재 300달러가 무너지고 290.80달러(에프터 마켓 286.60$)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두 세번 테슬라를 투자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주가의 향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테슬라 주가 추이
테슬라 주가는 2024년 12월 중순 488달러까지 상승한 후 두 달간 하락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있었고 트럼프는 트럼프 랠리를 누리며 단기 급상승을 했고 트럼프 랠리가 사라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테슬라 분석가로 알려진 블루닷 AI의 강정수 센터장은 "테슬라는 주가가 비트코인과 같은 큰 변동성을 보이는 회사로, 주가가 오른 날이 52%, 내린 날이 48%이다. 모델 Y 신차 공급 전의 2025년 1~2월 일시적인 수급 문제,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미국과 중국의 FSD 통과 문제 등으로 테슬라는 2025년 2/4분기까지는 여전히 지뢰밭을 걸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의 정부효율부를 맡아 수많은 연방 정부 공무원들을 해고하여 저항이 불가피하며,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도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에서 진 트럼프를 싫어하는 민주당 당원들이 머스크를 거부할 것은 당연합니다. 사방이 적입니다.
2. 테슬라 주가 전망
최근 JP 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70% 하락한 135달러를 예상하면서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들 근거에 대한 평가도 같이 알아 보았습니다.
첫째, 트럼프와 머스크의 사이가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리콘 밸리가 없으면 트럼프 2기의 성공도 없다고 생각하는 트럼프가 선택할 수 있는 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둘째, 자동차는 신형 모델과 구형 모델을 제 때 연결시키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모델 Y의 신차가 2개월 간의 간격을 가지고 2025년 3월 이후 출시되는 것을 감안시 이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셋째, 중국에서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화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전기차의 경쟁은 심화하고 있지만 조만간 중국 정부에 의해 허용될 FSD를 장착한 테슬라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정수 센터장은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기 얼마 전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기준 가격을 200~240달러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FSD의 중국과 미국내 보급이 진행되는 등 펀드멘탈이 바뀔 경우에는 주가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갭상승을 보인 이후 지속 상승해 왔습니다. 이제 그 갭을 메꾸어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 회사로 볼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차(소프트웨어)와 전기차(하드웨어)가 같이 있는 회사입니다. 결국 FSD가 전기차에 장착되어 미국과 중국에서 보급되는 것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입니다.
3. 결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랠리가 어느 정도 사라진 지금 2025년 2/4분기까지는 울퉁불퉁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240달러의 기준점을 테스트한 주가가 다시 FSD의 실현 가능성을 보고 판단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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