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말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막판 수요가 폭발해 미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신차 판매의 11%를 돌파했습니다.
1. 미국의 전기차 판매 현황
2025년 9월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년 3/4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43만 8,500대로 전분기대비 40%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전년동기 8.6%였던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11%로 뛰어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신차 최대 7,500달러(약 1,060만원)의 세액공제가 9월 30일부로 종료되면서 이를 받기 위한미리 앞당겨진 수요가 폭발한데 따른 영향이다.
2. 주요 자동차업체별 실적
테슬라와 GM, 폭스바겐, 현대차 등이 판매 급증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으나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49%에서 41%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리드기업이 산업내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 시장점유율이 40.3%은 유지했다. GM과 폭스바겐은 2배 이상 판매를 늘렸다. 혼다와 현대차는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메르세네스-벤츠와 토요타, 닛산은 판매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3. 향후 전망
정책의 불확실성 : 트럼프 행정부의 세액공제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완화로 향후 연방정부의 정책 방향이 불투명해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의 이중성 : 전기차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으나 자동차 업체들은 여전히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는 이중적인 시장구조이다.
단기 전망 : 이번 3/4분기 판매 급등은 단기적 현상으로 2025년 4/4분기와 2026년 초에는 전기차 판매량의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 전망 : 연방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의 기술혁신과 충전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10년간 전기차가 자동차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며, 전기차는 여전히 자동차산업의 미래이다.
글로벌 시장 : 전세계적으로도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전기차는 210만대가 판매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2/3가 중국에서 판매되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잉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일부 브랜드는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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