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안양'이라는 정간물(2023년 3월호)에서 본 '2030세대의 경제활동 트렌드 엿보기' 중 재테크 및 소비활동 분야를 알아 보았습니다.
1. 무지출 챌린지, 짠테크로 보는 '소비 디톡스'
2030세대의 소비 디톡스는 소비를 무조건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의미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고, 필요한 쿠폰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며 불필요한 쿠폰은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도 증가세에 있습니다.
일상 속, 소비 디톡스를 위한 방법들은 SNS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특히 '무지출 챌린지'는 하나의 밈을 형성하며 큰 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출 제로를 실천하는 움직임으로, 무소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절약이나 짠테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휘소가치'*
'휘소가치'란 다른 사람들에게는 휘발성을 가진 무의미한 물건이나 소비처럼 보일지라도 '내게는 의미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의 소비습관을 뜻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새로운 경험과 재미에 소비하고, 남들과 다른 제품을 구입하고,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찾고, 스토리가 담긴 브랜드를 구입하는 소비패턴을 대변합니다.
앞서 소비 디톡스와는 상반되는, 아이러니한 소비트렌드라 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자신이 '가치'를 두는 분야에 소비하는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주 : 휘소가치 : 휘발성 + 희소가치가 합성된 신조어
3. 결
2030세대의 두 자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결과보다 공정한 절차와 과정을 더 중시하는 2030세대가 과거의 짠순이 정도를 넘어 거의 무소비 수준입니다. 그런 중에도 소소하게 자신이 가치있어 하는 것을 찾아가는 모습이 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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