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학성고 동기 진신성 씨가 2023년 60세 은퇴하면서 대학 졸업부터 엔지니어로서 35년 간의 경험을 정리한 소책자인 '직장인이여 이것만 기억하라'를 보내 주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추려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삼성과 한화그룹을 거친 그가 후배들을 위해 정리한 경험담은 모든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1. 지식을 재충전한다 (학교 졸업후 10년 전후)
지식이 가장 충만한 시기는 언제일까? 고3 시절 졸업 무렵일 수 도 있고, 취업 준비를 위한 기간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력이 좋을 때 머리에 입력된 지식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혀집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남에게 가르치거나 반복해서 사용해야 기억이 유지됩니다.
신입사원이 학교를 마치고 직장에 들어오면 지식은 충만합니다. 열기와 패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경험을 쌓여 갑니다. 지혜가 생성되는 반면 지식은 고갈되어 갑니다.
저는 학교 졸업 후 10년 정도 지난 무렵에 지식을 재충전하라고 후배들에게 자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공 공부를 더 하든지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예 : 기술사)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든지 외국어 등급을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하여도 좋습니다. 뭐든지 지식을 재충전하기 위한 것이면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려면 뇌에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예전에 공부한 것이라도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고 뇌에 먼지가 쌓입니다. 먼지를 걷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혀 새로운 것을 습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복습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30대 후반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공과 연관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실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실무 경험에 이론적인 지식이 무장되었습니다. 고객 담당자나 전문가들과 문제를 해결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이 무장되니 논리적으로 설득하는데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생긴 전공에 대한 이론 무장과 자신감 때문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회사를 다미면서 야간에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새로운 지식 또는 예전 것을 복습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발전하고 있다는 희열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기술 보고서 작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경험으로 언은 지식을 관련 논문을 통해 검증하기도 하였습니다.
2. 결
마르지 않은 샘물은 없습니다. 가뭄이 심해지면 서서히 말라갑니다.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채워지고 기억되었다고 해서 영원히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복습하거나 일정한 시기에 재충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 시점은 35~40세가 좋습니다. 더 일찍 시작하거나 좀 더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경험, 지혜와 함께 지식도 성장해 가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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