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 개발사인 Open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온 MS(마이크로소프트)가 Data Center 투자를 연이어 줄이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4월 3일(미국 현지 시각) 나왔습니다.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1. MS의 데이터 센터 투자 축소 움직임
저비용과 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였던 중국의 Deep Seek 쇼크 이후 잠잠했던 'AI 인프라 투자 거품론'이 다시 확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5년 4월 3일 Bloomberg통신에 따르면 MS는 미국내 일리노이, 노스다코다, 위스콘신 등 미국 여러 주에서 데이터 센터 부지에 대한 협상을 중단하거나 설립 계획을 연기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2위 업체인 MS는 앞서 영국의 런던과 캠브리지 사이에 위치한 데이터 부지 임대 협상을 철회하였고, 미국 시카고 인근의 부지에 대한 협상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계획했던 데이터센터 건설은 연기했으며, 위스콘신주에서 계획했던 확장 계획도 보류하였다.
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임대한 코어위브의 마이클 인트레이드 CEO는 "MS가 추가 용량 확보 요청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인프라 기업인 Applied Digital의 웨스 커먼스 CEO도 "노스다코다 서버 단지에 대해 MS와 협상을 해 왔지만 지금은 다른 기업과 협상중이다"고 밝혔다.
2.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배경
월가를 중심으로 AI 거품론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MS의 이러한 방침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건축 자재 부족 같은 문제 때문인지는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AI 서비스 수요 대비 MS의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고 했다.
이에 대해 MS는 "AI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지속된다. 이번 변경은 MS의 전략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해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4월 2일 전면적 상호관세 조치로 미국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빅 테크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월 3일 보도했다.
3. 결
지금까지 MS는 미국의 빅테크 중에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테슬라와 달리 주가변동이 적고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MS는 Chat GPT로 대변되는 AI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오다가 이제는 AI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적 AI 투자가 이젠 거품론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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