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시대를 연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 동안 바닥을 기다가 다시 혁신을 위해 꿈틀대고 있다. 자세히 알아 보았다.
1. 소버린 AI
우리나라 혁신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내수 기업처럼 되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네이버는 쇼핑에서 힘을 내기 시작해 2024년말부터 월간 체류시간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카오도 오픈 AI와 제휴해 AI를 다시 되살리고 있다.
이러한 중에 신정부 청와대 AI 수석에 네이버 AI 랩 소장 출신 최연소 수석의 하정우 소장이 임명되었다. 그는 100조원을 들여 민간과 정부가 합작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한다고 한다.
iM증권의 "Physical AI, 혁신을 주도하다" 보고서에 의하면, AI에 의한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 문화력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무력감으로 자신감이 사라져가던 우리 기업들이 다시 소버린 AI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먼저 경제력은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극단적 생산 효율, AI로 인한 무인화 혁명, 인간의 노동해방, 데이터 경제에 의한 AI 생태계 장악능력이 중요하다.
둘째, 군사력은 무인 무기 시스템, AI 정보전, 첩보전, 로봇전과 로봇, 드론, 우주기술에 의한 압도적인 힘이다.
셋째, 기술력은 DX에서 AX로의 기술변화, 기술 인재, R&D능력, 제조와 융합능력 등이다.
넷째, 문화력은 패권의 중심이 하드 파워에서 소프트 파워로 이동, AI에 의한 문화컨텐츠 창작과 보급능력, AI에 의한 디지털 플랫폼 영향력 등이다.
2. Physical AI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2025년 6월 22일 드디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주행을 한다. 비로소 자동차에도 AI 기능을 갖춘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라스베가스의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Physical AI라는 용어를 공론화시켰다. 이 단어는 추상적으로 사용되던 AI에 몸을 입힌 개념이다.
그동안 여기저기 한국의 제조업이 무너져 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한국의 GDP 중 제조업은 24%이다. 중국의 26%에 비해 적지 않은 비중이다. 이제 Physical AI는 한국의 제조업을 살리는 기술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담는 바디가 없다면 곤란하다. 미국이 강하게 제조업 리쇼어링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상법 개정이나 밸류업 승계 등으로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들어 왔던 요인들을 제거해 준다면 그 이후에는 유동성 공급과 R&D 마중물, 여기에 미리 먹거리 확보, 이익증가가 따라올 수가 있다.
이를 위한 인프라로 AI 생태계 조성은 필수적이다. 코스피가 드디어 3년 만에 2025년 6월 20일 3000포인트를 올라 섰다. AI생태계 조성이 성공한다면 한국은 한 단계 더 도약이 가능하다. 우리가 한 동안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00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SK(주)에 다닐 때 중장기 비전으로 100조원 매출의 꿈을 백조의 꿈이라 불렀다. 우리도 이제 거위가 백조의 꿈을 꿀 수 있는 도약대에 섰다. 울산 남구 신항에 SK그룹이 아마존과 합작으로 2029년까지 7조원을 들여 AI 고속도로인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뚫는 것과 같은 일이다.
< 이재명 대통령의 논리 >
"베트남에 (값싼) 쌀 많으니 한국서 농사 지을 필요 없다는 얘기랑 똑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버린 AI 반대론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외산 AI가 아무리 저렴하고 효과적이어도 자국이 데이터 주권을 주도하지 않으면 종속될 수 있다는 지적을 농산물에 비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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