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s가 문을 연지 2년이 되었습니다. Toss와 키움증권을 둘 다 써온 입장에서 두 금융기관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1.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과를 보인 Toss
Toss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 처럼 2년전 인터넷 은행으로 출발했고, 2년이 지난 현재는 본격적으로 영업적자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장율은 2022년 52%에서 2023년 21%로 줄어 들었습니다. 적자가 나도 성장율이 높으면 어느 정도 적자를 감수할 수 있는데 이제 매출증가보다 안정화를 더 추구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토스는 무엇보다 누구나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앱에서 바로 다른 금융기관끼리 이체하기도 아주 쉽습니다.
토스의 희망은 Toss증권입니다. Toss증권은 국내보다 수익이 좋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에 집중한 결과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권사 1위인 키움증권은 앱이 사용하기가 세련되고 깔끔합니다. 관심종목, 계좌 잔고는 클릭 한 번에 전체종목을 보여줍니다.
해외 주식의 매출은 2022년 1위 키움증권(23.87%), 2위 한국투자증권(14.85%), 3위 미래에셋증권(13.38%), 4위 삼성증권(12.49%)였습니다. 2023년에는 1위 키움(20.37%), 2위 미래에셋(14.97%), 3위 삼성(13.82%),4위 토스증권(12.13%)으로 토스증권이 1위 키움의 점유율을 많이 뺏으면서 4위로 부상하였습니다.
2024년 1/4분기에는 Toss가 전년동월대비 36%의 매출 성장율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482억원 적자에서 124억 적자로 적자폭에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2. 앱 순위
국내 앱 조회 건수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인스타그램, 캐시워크, 토스, 쿠팡, 당근의 순서입니다. 토스는 앱 조회 건수가 47억회로 엄청납니다. 누구나 앱에 접근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토스도 이제 여기저기 광고가 들어오면서 사용하기가 복잡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상장을 기다리는 토스는 실적 점프를 주기적으로 한 번씩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3. 결
토스는 신생 금융기관이 2년만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른 성장을 보여준 Case입니다. 만보기 혜택에서 출발해 행운퀴즈와 방문 미션 등을 통해 매일 고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객과 함께 하는 금융기관의 좋은 모델입니다. K뱅크도 앱을 방문하는 고객에 매일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것이 토스의 모델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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