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언덕에 있는 강남파이낸스빌딩 고층의 구글 코리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음료, 의자 등 최고급 여러 편의시설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친구 아들이 몇 해전 구글 본사에 들어 갔습니다. 연봉부터 입사 보너스 등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좋은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4개월전부터 카카오 티스토리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연동되어 있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이제는 하루에 몇 달러씩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광고하는 방식이나 까다로운 구글 키워드 검색 등에 대해 실제로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10가지 황금률을 통해 검색회사 구글을 알아 보았습니다.
1.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1) 채용은 위원회가 직접 담당한다
구글 입사 지원자는 6명 이상의 임직원과 임터뷰를 합니다. 회사 내의 우수한 인력이 또 다른 구성원 채용에 참여하면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물론 시간은 더 걸리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구글은 회사 설립때부터 위원회가 구성원을 채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구글은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채종 면접은 창업자 2명 또는 적어도 1명이 반드시 면접에 참여합니다. 면접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입사자를 걸러 냅니다.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고 뭔가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인재를 채용한다."고 합니다.
2) 구성원이 필요한 것을 모두 충족시킨다
구글은 구성원에게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물론 최고의 무료 식당과 몸에 좋은 주스와 스낵을 제공하며, 세탁기와 치과, 미용실, 세차장, 탁아소, 마사지실, 세차, 출퇴근 버스, 피크니스시설까지 구비했습니다. 이러한 복리후생이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IT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구글입니다.
3) 팀을 한 곳에 모아 놓는다
구글의 모든 프로젝트는 팀으로 이루어집니다. 팀은 서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아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사무실에서 함께 일합니다.
4) 조정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팀원들은 한 주간에 한 일을 하찮은 것이라도 이메일로 다른 팀원들과 공유하도록 합니다. 이로 인해 구글 구성원들은 모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5) 출시 전 자사 제품을 스스로 쓰게 한다
구글에서는 구성원들이 모두 철저히 구글이 만든 tool을 사용합니다. G메일이 성공한 것은 구성원들이 몇 달간 테스트한 결과이며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6) 창조성을 장려한다
구글에는 아이디어의 질을 결정하는 20% 규정이 있습니다. 구글의 엔지니어들은 근무시간 중 최대 20%를 자신이 선택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3M의 15% 제도와 유사). 물론 내부 승인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구글은 구성원들이 탐구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무엇이든 사내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7)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다
에릭 슈미트 CEO는 "우리 중 누구 한 사람도 우리 모두 보다 현명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구글의 모토는 '소수보다 다수가 현명하다'입니다. 구글의 문화는 대량의 데이타를 바탕으로 한 합의에 바탕을 둔 문화입니다. CEO 애릭 슈미트도 결론이 나오지 않을 때는 삼두마차에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8) 해를 끼치지 마라 (사악해지지 않는다)
세르게이 브린은 "단순히 성장하는 것만이 구글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구글은 사악해지지 않기 위해 항상 2가지를 잊지 않습니다. 첫째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꾼다는 목표를 잊지 않으며 수익사업은 그 비용을 손에 넣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둘째는 회사가 독재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아이디어를 가진 구성원들이 주역인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9) 데이터에 근거한 판단을 한다
세르게인 브린은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잘못된 판단은 잘못된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10)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애릭 슈미트 CEO는 "혁신이란 갑자기 번뜩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송게서 탄생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혁신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혁신은 위에서 아래로 지시나 명령을 하면 탄생하지 않습니다. 둘째 혁신을 체계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정례화해야 합니다. 구글은 매주 금요일 모든 구성원이 창업자와 CEO가 모여 얼굴을 마주보며 미리 알려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2. 결
1998년 9월 탄생한 구글은 아직 젊은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구글은 단기간에 인터넷을 극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구글의 근무방식이나 채용, 인재육성 방식, 의사결정 시스템, 조직 형태 등 배울 것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구글의 방식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득권으로 생각하는 구성원이 증가하고 있는 점, 회사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하면서 24시간 돌아가는 업무 시스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재를 계속 발굴해야 하는 부담 등 구글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많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