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내려온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요일 아침 1시간 동안 산보를 하면서 도중에 기장읍 읍내의 브레이크 인 커피 기장점을 들렀습니다.
1. 브레이크 인 커피 기장점
이 곳은 몇 년전에는 풍원장이라는 유명한 돌솥 비빔밥 맛집이 있었던 곳입니다. 여의도, 종로, 강남에서 각 10년씩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점심 때 직장 동료들과 들른 김치찌게 돌솥 비빔밥이었습니다. 처음 기장에서 돌솥비빔밥을 발견하고 기뻤습니다. 풍원장은 연화리 외곽에 새로 건물을 크게 지어 옮겨 갔습니다.
지나가다가 본 브레이크 인 커피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아침에 들렸습니다. 종업원이 나가는 것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카페 사이즈가 대도시의 대형 스타벅스 러저브 사이즈였습니다. 1층은 한 쪽에 고급 빵들이 전시되어 있고 한 쪽은 카페였습니다. 빵을 만드는 곳도 보였습니다. 2층은 대형 카페 전용이었습니다.
브레이크 인 커피는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내려 주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배탈이 나서 커피 대신에 따뜻한 케모마일을 한 잔 했습니다. 삼삼오오 커피를 마시러 오는 아주머니 군단이 보였습니다.
2. 브레이크 인 커피 기장점은 장애인 돕기 하는 곳
이 곳은 1층에 기장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티나 모자, 컵, 볼펜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집어 보다가 모자를 하나 사서 왔습니다. 모자는 20,000원입니다.
모자 뒤에 달린 상표가 '덕업일치'입니다. 그 밑에 "좋아하는 것을 일로써, 삶으로써 실현하다"라고 합니다. 즉 덕업일치는 자기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블로그 글쓰기도 열성적으로 좋아한다면 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층 한 쪽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도 있어 분위기가 훈훈했습니다.
3. 결
기족이나 지인들이 부산의 동쪽을 여행하신다면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여정은 부산역에서 차를 렌트해서 해운대와 송정을 지나 기장 연화리, 대변항, 월전마을, 두호마을 성당세트장, 일광해수욕장, 학리마을, 동백리, 칠암마을 등의 쉬원한 동남해 바다풍경의 정취를 충분히 즐기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첫날은 연화리 주변의 설화가 있는 오랑대나 시랑들이 와서 놀았다는 시랑대를 찾아 걷는 것도 좋고, 시랑대와 붙어 있는 해동용궁사는 보너스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이나 옛 동해남부선을 이설한 곳에서 타는 바다를 보면서 열차를 타는 재미도 있습니다. 식사는 청사포 조개구이도 맛납니다.
둘째 날에는 월전마을(포장마차촌), 두호마을(황학대), 동백마을(카페 촌), 일광 칠암마을(아나고회와 구이 촌) 등지를 자유럽게 여행하면서 중간 중간에 식사할 만한 선택지가 잘 안 보이면 아래 링크된 기장 읍내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하는 것도 만족도 최고일 것입니다.
2025.03.29-기장읍 읍내의 최애 맛집 탐방 리스트
숙소는 제 큰 딸이 추천해준 1박에 10만원 정도이지만 방에 히노키 욕조가 있는 새로 지은 연화리 더 클럽 호텔도 괜찮습니다. 밤에 대변항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전에는 아난티만 좋은 줄 알았지만 지난 달에야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3. 결
바다를 끼고 있는 기장 여행은 한마디로 힐링 여행입니다.
부산에 들러 복잡한 남포동, 서면, 광안리, 해운대 등을 다녀온 분이라면 다음 코스로는 오로지 바다를 즐기는 한적한 동남해안 휴식 여행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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