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파트 뒤로 500m 정도 이어진 길을 걷다가 수리산에서 내려온 고라니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2024년 겨울에는 철조망 사이 빈 공간을 뛰어넘는 고라니도 있었습니다.
몇 년전에는 수리산 초막골 생태공원 물가에서도 보았고 수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산속에서 두 세 번 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 한 마리로 움직였습니다. 고라니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고라니는 어떤 동물인가
국제 멸종 위기종이라는 고라니가 한국에는 많습니다. 전세계의 고라니 중 90%가 한국에 서식합니다.
물사슴이라 불릴 정도로 물을 좋아하고 수영도 잘하는 고라니들은 강과 계곡이 많은 한반도의 생태계가 고라니에게 잘 맞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산에는 대형 동물들이 존재하지 않아 천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상적인 조건들만 모인 낙원이 되었습니다.
고라니의 가장 큰 천적은 인간으로 연간 15만 마리 이상 포획하고 6만 마리 이상 로드킬을 당하지만 아직 워낙 개체수가 많고 인간과의 접촉피해가 많습니다.
이에 빗대어 도로위 무개념을 보고 보라니(보행자), 자라니(자전거), 오라니(오토바이), 킥라니(킥보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2. 고라니의 특징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는 단독 생활을 하고 대개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활동이 많습니다.
고라니는 번식기에는 '또르륵 또르륵' 소리나 짖기, 휘파람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냅니다.
수컷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방어를 하는데, 배설물을 통해서 표시를 하기도 하고, 이마로 나무를 문지르거나 발가락 사이의 분비물을 통해, 또는 얇은 나무 껍질을 엄니로 긁어 껍질을 벗겨놓는 형태로 표시를 합니다.
고라니는 겨울철에 교미를 하고 봄에 평균 3~4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3. 결
제가 고라니를 본 시간대를 생각해 보니 아침이나 해질 무렵 고라니의 활동이 왕성할 때 였습니다. 이젠 고라니를 보면 좀더 알게 되어 반가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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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가 잘 다니는 초막골생태공원과 연결된 철쭉공원 일원에서 2025년 4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군포 철쭉축제가 열립니다. 4호선을 타시거나(산본역이나 수리산역 하차) 자동차(주말에는 근처 학교 운동장에 주차 가능)로 22만 그루의 분홍색,빨강색, 흰색 철쭉이 핀 산본으로 놀러 오세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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