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재 시인1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박용재 시 수리산 기슭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려 집으로 오는 길에 평생학습마을에서 시 낭송을 하는 강당을 지나게 되었고 지나치지 못하고 1시간 반 가량 시 낭송을 들었습니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시가 울림이 있어 나눕니다. 1.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만큼 산다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 2024.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