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장독대1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의 지혜 굿 모닝입니다.지인이 좋은 글을 보내주어 나눕니다. 1.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는 장독대에서 된장을 떠 국을 끓였다. 아들은 그 옆에 앉아 엄마의 손길을 따라가며, 된장이 국자로 퍼 올려지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국자로 된장을 뜨는 순간,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속에서 하얀 구더기 한 마리가 꿈틀대고 있었다.“엄마! 된장에 구더기가 있어요!” 아들은 충격을 받아 소리쳤다. 된장은 늘 자기 집 밥상에 오르던 소중한 음식이었고, 마을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구더기를 본 순간, 된장이 갑자기 낯설고 불쾌하게 느껴졌다. 도저히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엄마는 .. 2025. 4. 1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