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을 글쓰기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왜 글을 쓰는가
소설가 김영하 씨는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 한 살아있다고 했습니다. 글은 한 자 한 자 씁니다. 마치 산을 한 발 한 발 오르듯이 말입니다. 글쓰기는 인간에게 허용된 최후의 자유입니다.
글을 진짜 잘 쓰야 하는 사람은 직장인입니다. 직장인은 문서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글에서 제목은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제목은 글을 쓴 사람에게 늘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가르칩니다. 글에서는 작가의 관점보다도 시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을 때에 맞게 쓰야 합니다. 글쓰기의 전제는 상대에게 내가 전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빼어난 문장, 화려한 문장, 품격있는 문장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한 문장이라는 이상만 있을 뿐입니다. 여기서 '글'은 우리가 하는 '일'과 같습니다.
또한 글쓰기는 무심히 지나간 일의 아쉬움에서 글을 씁니다. 글쓰기는 지나간 순간들을 잘 기억하게 합니다.
2.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란
강원국 작가는 글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때는 글이 구체적이거나, 공감이 가거나, 강요받지 않거나, 이익이 되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정확한 것일 때라고 합니다.
첫째 글은 구체적일 때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안톤 체호프는 "달빛이 얼마나 밝은 지 말하지 말라. 차라리 깨진 유리조각에 비친 달을 보여달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디테일'이라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자동차를 그냥 자동차라고 쓰지 않고 현대차 소나타라고 쓰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공감가는 글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이입과 역지사지가 되어야 하며, 독자를 30대 여성 처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글을 쓰야 합니다.
셋째 우리 뇌는 납득이 될 때에 움직입니다. 먼저 탄탄한 설명이 되어야 설득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사실에 밝아야 하며, 비유 ,예시, 비교 등 전달을 잘 해야 합니다. 또한 논리적이어야 하는데, 이는 인과관계가 맞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 뇌는 강요받지 않을 때 움직입니다. 강변하고 독자를 설득하려 들면 오히려 반론과 반증을 찾게 됩니다. 글을 읽는 사람이 스스로 글을 완성하게 해야 합니다. 여운과 여백이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다섯째 우리 뇌는 이익이 될 때 움직입니다. 이익과 혜택을 강조하거나 글 자체가 이익과 혜택이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우리 뇌는 이야기에 움직입니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최선이고 주변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일곱째 우리 뇌는 정확한 것에 움직입니다. 문맥에 맞는 어휘를 쓰야 하며, 자신이 쓴 글을 소리내어 읽어 보아야 합니다.
이 일곱가지는 다만 스킬에 불과합니다. 결국은 작가가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습니다. 시인은 시처럼 사는 사람이라야 시의 맛이 비로소 살아 납니다.
3. 결
시인과 촌장이 부른 '가시나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노랫말이 시처럼 아름답습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내 속에 당신이 쉴 곳을 만드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시선의 이동입니다. 남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입니다. 나 자신에게만 갇히지 않는 멋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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