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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투자자 2023년 해외주식 보유비중은 23%

by 선라이저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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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린이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대인은 10세가 되면 부모와 친지들이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모아 자녀들의 계좌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2023년 어린이날을 맞아 살펴본 미성년 투자자의 해외 주식 비중은 5년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인기 주식은 애플과 테슬라였습니다.

 

1. 2023년 미성년 주식투자자 계좌 분석

 

  한국경제신문이 2023년 5월 4일 미래에셋증권의 21만명 미성년(18세 미만) 주식투자자 계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주식 가운데 해외 주식 비중은 2023년 4월 25일 현재 23%에 달하였습니다. 2019년말 12%에 비해 2배로 증가했습니다. 2021년말은 25%, 2022년말은 21%였습니다. 

 

  이들의 해외 주식 평가액은 2019년 1인당 84만원에서 2023년 4월말 187만원으로 123% 증가했습니다. 보유한 해외 종목은 애플(12,655명), 테슬라(8,031명), 마이크로소프트(5,395명), 엔비디아(3,974명) 순이었습니다.

 

  국내 주식 비중도 2019년 38%에서 2023년 4월말 51%까지 올라갔습니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인당 275만원에서 412만원으로 49.8% 증가했습니다. 

 

 국내 종목은 삼성전자가 46,628명, 카카오 13,929명, 삼성전자 우선주 13,867명, 네이버 7,955명, SK아이테크놀로지 6,298명 순이었습니다. 

 

2. 2023년 어린이펀드는 큰 감소세

 

  미성년 투자자의 자산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5%에서 2023년 4월 25일 7%로 72% 감소하였습니다. 1인당 펀드 자산 평가액도 같은 기간 181만원에서 56만원으로 69%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주식 직접 투자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 투자자들도 펀드를 크게 줄이고 국내외 주식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9년 설정된 어린이펀드는 설정액이 한 때 1조원을 넘었지만 2023년 5월 3일 기준 4,342억으로 감소했습니다. 어린이펀드는 어린이가 금융교육과 더불어 종자돈을 마련하도록 조성된 펀드입니다. 

 

 설정액의 감소는 수익률의 부진 때문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펀드 22개의 2023년 5월 3일 기준 수익률은 10.5%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17.8%)를 밑돌고 있습니다. 

 

 장기 수익률도 좋지 않습니다. 최근 2년 수익률은 -19.7%로 마이너스입니다. 3년 수익률은 31%이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44%)에 미치지 못합니다. 운용업계 관게자는 어린이펀드에 세제 혜택이 없어 일반 펀드 대비 메리트가 없는 점도 인기 하락 요인이라고 합니다.

 

투자는 돈나무
투자는 돈나무

 

3. 결

 

  우리나라의 현실은 청소년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각종 과외 등으로 부모들이 비용만 지불하고 자신이 투자를 하는 비율은 극히 낮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제대로 된 경제교육이 별로 없습니다. 대학 입시에서도 최상위 5%만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 정치/경제를 고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익부 빈익빈의 싹이 이 때부터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교육이 필요하고 주식이나 펀드는 그 수단이어야 합니다. 사실은 이게 힘듭니다. 저도 두 자녀에게 대학을 졸업하기 얼마 전에야 비로소 300~500만원을 주면서 경험을 쌓도록 했습니다. 처음에 준 돈에서 당연히 투자 수익율이 미진했고 6개월을 지켜보다가 다시 2배를 주자 이후에는 나름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빨리 실패해야 결국 성공으로 갑니다. 여러 분도 자녀에게 한 번 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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