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거의 최대한 이라 할 수 있는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이후 관세 전쟁 전망과 한국에의 영향을 살펴 보았습니다.
1990년대 국내 30~40개 증권사들의 사관학교였던 대우증권 출신으로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으로 중국 분석에 뛰어난 통찰력을 주여주고 있는, 30년 이상의 중국 경제 전문가인 전병서 소장의 분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중 관세 전쟁 전망
미중간 관세전쟁은 이미 끝났다. 중국은 무덤덤하다. 중국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14억 중국 국민의 시선이다. 국가의 체면이다. (높은 관세로) 어차피 못먹을 것은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있다. 중국의 요구사항이 아직 안 나왔을 뿐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주가 폭락 이후 반등에 그칠 뿐이다. 언제든지 돌발사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중국의 2024년 대비 흑자는 9,900억달러다. 외환보유고는 3.1~3.2조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 비중은 17%이고 미국은 15%이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규모는 7,600억달러로 외국인비중 중 9%에 불과하다. 중국은 미국의 국채 보유를 계속해서 줄여 왔다.(하지만 미국 국채는 10년물, 30년물 이자율이 2025년 4월 둘째주에 5%에 육박하는 등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_편집자 주). 트럼프 1기 8년 전에 비해 미중 갈등으로 중국 경제에의 영향은 적다.
2. 중국의 카드와 향후 전망
중국은 3명의 인질 카드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삼성전자인 시총 1위 애플은 중국에서 95%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세계 Capa의 45%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다. 월마트는 메이드인차이낟가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이 중 아직 아무 것도 카드로 쓰고 있지 않다.
미중간 타협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조치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특사로 중국 방문이다. 이는 양국간 협상 진전으로 보이는 표시이다.
미중 간에는 명분과 실리 챙기기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은 외안화 절하를 요구할 것이고 중국은 미국에 대해 일부 위안화 절하와 무역수지 축소로 주고 받기를 할 것이다.
중국은 이번에는 중국 주변국 공동체를 제안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벌리기 위해 친한국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수입의 3.2배이고 중국 GDP의 2.8%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중국의 수출품 중 일상용품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우리나라에의 영향 분석
우리나라는 수출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자원 수입 문제로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는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주식 매도로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중국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해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양국간 경제 전쟁이 지속된다면 미국과 중국의 고래싸움에 낀 새우의 입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1기와 달리 2기는 한국에게는 광물 확보 전쟁이다.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40%, 희토류 52%, 항생물질 53%, 리튬이온배터리 93%를 수입하고 있다. 미중 경제전쟁에서 우리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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