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황에도 강한 미국 기업으로 스타벅스에 이어 크록스를 알아 보겠습니다.
1. 2023년 국내외 증시 전망
2023년은 국내외 증시가 모두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정점 도달이라는 악재와 호재가 뒤섞인 상황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큰 폭 하락과 큰 폭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바닥에 사서 꼭대기에 팔면 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그럴지도 모르고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해도 공포심을 이겨내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 지수 움직임에 종목이 덜 움직이는 불황에 강한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미국 기업 중에는 스타벅스나 코카콜라, 크록스가 그 대상으로 보입니다.
2. 크록스(Crox)
크록스는 5년전 12달러에서 현재 95달러로 주가가 6배 상승한 미국 회사입니다. 우리가 옛적에 신었던 태화고무의 고무신을 만드는 기업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크록스는 2022년 3/4분기 매출액이 9.85억달러(전년동기대비 57.4% 증가), 영업이익이 2.64억달러(전년동기대비 30.0% 증가), 영업이익률이 26.8%로 성장을 하면서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신발계의 플랫폼이라고 불릴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진을 크게 남기고 파는데도 매출과 이익은 나날이 성장하고 고객들은 크록스 신발에 환호합니다. 저도 올 여름에 한 켤레를 구입했고 우리 집 막내는 얼마전 털신까지 구입해 두 켤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름에 태화 고무신과 번갈아 신으면 신는 재미가 있습니다.
2022년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 4위이고 2022년 초에 인수한 다른 브랜드 Hey Dude는 7위입니다. 신발이 기술주는 아니기에 그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고 이익률이 높고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이어서 성장이 완료되더라도 꾸준히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회사는 Hey Dude 인수로 3.5억달러의 부채가 있고 이를 다 갚을 때까지는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익이 늘고 있기에 조만간 부채를 갚고 나면 자사주 매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어 중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다면 앞으로 성장성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비중이 37%로 마진율이 높은 판매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자로서 보아야 하는 것은 사람들이 왜 크록스 신발을 좋아하는가 입니다. 편안하지만 디자인이 있고 고급스러워 보여야 고객이 사랑하는 신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계속 신발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크록스 가격은 15~75$ 가격인데 아직 가격을 더 올릴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매력이 있다고 하는 이유는 자비츠입니다. 단순한 신발 같지만 뿅뿅 뚫려있는 신발 위 구멍에 자신의 개성을 들러낼 수 있는 자비츠를 꽂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코록스는 스케치북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고객인 것입니다. 자신의 신발이 예쁘다고 SNS에 올리면 저절로 홍보가 됩니다.
이런 사업구조를 가진 크록스이기에 고객들에게 인기를 꽤 오래 유지하고 있습니다.
3. 결
저는 크록스 신발이 발 뒷꿈치를 잘 조여주어 신발을 신고 벗는데 편리함과 여름 철 빗속에서도 신을 수 있는 고무신의 향수 때문에 구입하였습니다.
크록스 주가는 2020년 중반부터 2021년말까지 빠른 속도로 상승하였고 2022년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가 하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록스를 5년전에 알고 투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이제라도 좋은 종목을 일찍 알고 투자한 후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의 방법론을 알았습니다.
성장성과 실적이 좋고 불황에 강한 기업, 이런 종목을 조정 길목에서 매수한 후 기다리는 장기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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