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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청소년 300명 새뱃돈 활용 설문조사 결과

by 선라이저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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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삼성증권이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삼성증권의 청소년 대상 세뱃돈 활용 설문조사 결과

 

  삼성증권이 2023년 1월 17일 언텍트 컨퍼런스에서 3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뱃돈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뱃돈으로 예금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41%, 주식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58%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본인의 주식계좌 보유자는 43%이며, 이 중 절반이 자신이 직접 계좌를 관리하고 나머지 절반은 부모가 관리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설문에 응한 청소년이 투자하고 싶은 해외 종목은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의 순이었습니다. 이 날 컨퍼런스에서 9,62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해외 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로 나타났습니다. 

 

  애플과 테슬라는 부모와 자녀의 기대가 어긋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소년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자동차에 관심이 적은 반면 휴대폰이나 유튜브 등의 사용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이나 알파벳을 테슬라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의 자녀 계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고객 자녀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 테슬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 청소년 경제교육 현황

 

 국가별로 금융이해력을 갖춘 성인의 비율은 덴마크 71%, 영국 67%, 싱가포르 59%, 미국 57%, 일본 43%,  한국 33%로 나타났습니다. 

 

  OECD 산하기관인 금융교육 네트워크는 청소년 경제교육과 관련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국가들의 금융 이해력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조기 교육은 특히 중요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덴마크금융협회는 매년 한 주를 금융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희망 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750개 학교가 신청하였습니다. 

 

  미국도 금융조기교육을 위해 2012년 '일찍 시작하기' 전략을 수립하고 부모를 위한 금융교육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3세부터 20대 초반까지 연령대 별로 필요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14년 9월부터 만11~16세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의무화했습니다.  

 

 일본은 근융청 주도로 '금융이해력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에는 초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고령자별로 필용한 금융교육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관련 종사자들은 이를 참고해 커리큘럼을 짭니다.

 

 싱가포르는 2003년부터 대국민 금융교육프로그램인 '머니센스'를 통해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마지막 단계인 '투자노하우' 단계에서는 파생상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공교육에서는 금융교육이 정식교과과정에서 빠져 있습니다. 2007년 금융교육 실태조사와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만들어졌으나 사단법인 형태로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대입 수험 과목에만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의 성화에 금융교육은 항상 안 보이는 곳으로 밀려 납니다.

 

조기 경제/금융교육
조기 경제/금융교육

 

3. 결

 

 

  유대인들은 청소년이 13세가 되면 주변의 친척들이 적어도 5000만원이 넘는 축하금을 모아서 청소년이 그 때부터 직접 투자를 하게 한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가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축이나 투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우리 교육은 한마디로 대학 입학까지 선착순 줄서기 교육입니다. 결과적으로 상위 3%만을 위한 교육입니다. 인서울 대학도 서연고로 시작되는 서열을 매겨 다들 외우고 다닙니다. 인서울 아닌 곳은 시골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문송(문과라서 죄송)이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노량진 공무원학원에 다시 모여 들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에 상대평가제도가 도입된 20여 년 전부터 제가 다녔던 대기업에도 입사자 중 미국 석사 학위자들이 절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선배인 교육감님과도 두어번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만 눈앞의 어려운 학생 하나하나를 다 챙겨야 해서 그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2020~2022년 팬데믹 2년간 전세계에서 창출된 42조달러의 부 중 63%가 상위 1%의 몫이라고 합니다. 양극화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우리는 항상 중간을 먼저 봅니다. 우리 교육이 보다 실용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달달 외워서 치는 수능시험은 반 이하로 줄이고 고교 졸업 후에도 생존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으로 반을 채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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