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리산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를 보고

by 선라이저 2023. 9. 7.
반응형

  9월 7일 저녁 해질 무렵에 초막골 생태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지나가는 길에 반딧불이를 보호하기 위해 길목을 지키기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1. 초막골 생태공원 반딧불이

 

 수리산 초막골 생태공원 맹꽁이서식지 보호지역 부근 길가에서 반딧불이 한 두마리씩을 보다가 칡 덩굴이 우거진 언덕 쪽에서는 여러 마리가 날아다니는 등 20~30마리를 보았습니다. 저는 20~30년전에 반딧불이를 한 번 본 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9시 부근에 공원 산책을 시작했는데 도중에 만난 반딧불이를 보호하는 단체의 분이 19시 30분에서 18시에 반딧불이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9:45에 찾아 갔습니다. 마침 초막골에 캠핑을 온 가족단위 단체들도 있어 15명 정도가 같이 보았습니다. 

 

  캄캄한 밤에 빛을 내며 가까이 았다 멀어지고 다시 가까이 오는 반딧불이들의 비행이 멋졌습니다. 환경보호 단체 분들로부터 휴대폰 불빛을 절대 비추지 말라고 주의사항을 들어서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2. 반딧불이의 생애

 

 개똥벌레라고 불리기도 하는 반딧불이 어른벌레는 수명이 2주 정도입니다. 이슬을 먹고 살며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이 가간에 산란을 합니다. 암컷은 알을 낳고 11~12일 뒤에는 자연적으로 죽습니다. 알은 20~25도에서 20~30일만에 부화하고 애벌레는 다음해 4월까지 250여 일동안 6회의 껍질을 벗는 탈피과정을 거칩니다. 

 

 애벌레는 다슬기를 먹이로 수중생활을 하면서 15~20mm까지 자랍니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 비가 오는 야간에 땅위로 올라갑니다. 땅속에 번데기 집을 짓고 그 곳에 머물다 40일 후 번데기가 됩니다. 이후 어른벌레가 되어 빛을 내며 밤에 활동을 개시합니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는 루시페린이라는 성분이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환경오염 등으로 반딧불이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는데 맹꽁이 서식지를 보호하다 보니 마침 반딧불리도 볼 수가 있어 참 좋았습니다. 

 

 

 

반딧불이
반딧불이

 

 

3. 결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매년 생태공원의 일정한 높이 위 길에 조명을 끄고 한 적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드디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0여 일 정도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