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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행 - 종로구 부암동 흥선대원군 별장 석파정

by 선라이저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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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부암동은 한양의 사소문인 창의문에서 언덕을 북쪽으로 내려가는 인왕산 기슭에 있습니다. 이 곳은 서울 도심 속 옛 정취와 맛집과 감성 카페 등 현대 감각이 공존하는 참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 

 

 부암동에는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이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을 두 번 가보고 멋진 경치에 감탄하였습니다. 

 

1. 흥선대원군 이하응는 누구인가

 

 이하응은 둘째 아들인 이명복이 12세에 신정왕후(효명세자의 비, 풍양 조씨 출신)의 양자로 들어가 왕(고종)이 되면서 왕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되었습니다. 부암동에 근거지를 두었던 당시 세도가인 신 안동김씨(안동의 구 안동김씨와 구분)는 철종을 같은 방식으로 왕을 만들었기에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60년간 이어진 세도정치를 끝내기 위해 세도가의 근거지인 비변사(인사권과 군사권 보유)를 폐지하였습니다. 대원군은 영화 명당에 지성이 역할을 맡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흥선대원군은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입니다. 척화비로 대표되는 쇄국정책을 지속하였고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를 혁파하고 양반에게도 호포세를 걷어 들이고 인재를 능력에 따라 등용하는 등 개혁정책을 하였습니다. 

 

2. 석파정

 

 석파정은 본래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인 오재 조정만의 별장 소운암 자리였습니다.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홍근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별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석파정의 석파(石坡)는 돌고개 또는 돌언덕이라는 흥선대원군의 호입니다. 흥선대원군은 이 곳을 탐내 김홍근에게 팔 것을 종용하다가 여의치 않자 갓 임금이 된 고종을 앞세워 히루 별채에서 숙박하게 한 후 이 곳을 넘겨 받았습니다. 고종은 이곳을 가끔씩 임시 거처로 활용하였습니다.

 

  석파정에는 1721년 조정만의 벗이 써준 글과 1837년 김홍근이 쓴 삼계동(三溪洞, 세 개의 시냇물이 만난 곳)이라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중국풍의 정자가 있고 조금 위로 올라가면 인왕산 기슭의 웅장한 너럭바위 또는 코끼리바위로 불린 큰 바위와 마주합니다. 이 곳에서 대원군은 사병을 훈련했다고 합니다.

 

석파정에 있는 중국풍의 정자
석파정에 있는 중국풍의 정자

 

 3. 석파정 투어

 

  석파정을 들어가려면 입구의 서울미술관을 통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성인 입장료는 20,000원입니다.

 

  부암동에는 인왕산을 내려오면 창의문 앞에서 마주하는 윤동주문학관(물탱크를 개조하여 조성된 곳)과 창의문에서 언덕 아래 큰 길이 아닌 오른쪽 작은 길로 쭉 내려가면 보이는 환기미술관 등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부암동은 우리 역사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곳입니다. 광화문역에서 경복고교를 거쳐 창의문을 지나면 여행을 시작하는 부암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합니다.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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