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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big short(대규모 공매도)를 보고

by 선라이저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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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정 연휴 중에 넷플릭스에서 2016년 상영된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금융위기 시의 투자가들을 다룬 The big short를 보았습니다. 

 

1. 영화의 주요 내용은

 

  2008년 미국의 리먼사태 등 금융위기 발생 몇 년 전부터 부동산투자 관련 채권의 버블을 미리 포착한 20~30대의 투자자들이 부동산 모기지 공매도 투자를 늘리는 등 은행과 정반대로 투자하여 10~20배의 막대한 이익을 실현하는 영화입니다. 이들은 모두가 롱(매수)이라고 할 때 숏(매도)에 인생을 걸고 승부수를 던집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마크 트웨인은 "누구나 곤경에 빠진다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잘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기 싫어해서 그 가능성을 줄입니다. 2008년 일어난 미국 주택시장 버블 폭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화와 부동산 대출 사기가 초래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실제 부동산 현장 조사과정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이민자, 은퇴자 다수)에서 집 주인이 애완개 이름으로 대출한 것도 있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사모펀드를 조성해 공매도를 친 14억달러에는 반대 급부로 비용이 프리미엄 7~8천만달러 지불이 따랐고 이에 섣불리 돈을 대주려는 투자자들이 처음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2017년 마이에미에서는 주택가격이 35만달러, 47만달러, 68만달러로 묻지마 식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는 주택담보 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것입니다. 대출자가 소득란을 비워놔도 금융회사에서는 도덕적 해이로 딴지를 걸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집값에 큰 거품이 있음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섰습니다. 

  영화 중 대사는 "진실은 시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를 혐오합니다.". 미국의 3대 신용회사 중 하나인 S&P 경영진이 말하기를 "우리가 모기지 자산에 좋은 신용등급을 안주면 바로 경쟁사인 무디스로 가는데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합니다.

  모기지론의 채무 불이행 속 채권 금리는 계속 상승을 합니다. 금융감독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은 언젠가 금융기관으로 회전문 이동을 희망합니다. 이래서는 금융기관을 제대로 감독하기가 곤란합니다.

  은행권은 모든 것을 숫자로만 봅니다. 금융상품에 하자가 있어도 고객이 손해를 볼 뿐 금융기관은 손해를 안본다고 생각합니다. 부실을 뻥튀기 한 후에 상품화합니다. 주인공은 이대로 간다면 미국 경제가 붕괴될 수 있음을 직감하였습니다. 

 

2. 영화속에 비친 금융업계의 모습

 

  주인공은 채권 수익율이나 주가가 조만간 크게 하락이 예상되니 공매도를 쳐서 큰 기회를 잡으려 합니다. 금융기관은 자시에게 돌아오는 이자에만 눈이 멀어 이들이 원하는 공매도 상품을 다 만들어 줍니다. 금융상품 속에는 투자자들의 욕심과 공포가 숨어 있습니다.

 

  폭락이 시작되자 금융기관은 뒤늦게 그제사 위기 대응을 하려고 합니다. 부실한 채권에 대해서도 높은 신용등급을 주다가 막상 폭락에 직면해서야 신용등급을 낮춥니다.

 

 

 

투자지표는 하락과 상승의 반복
투자지표는 하락과 상승의 반복

 

 

3. 결

 

 

 

  우리나라에도 2022~2023년 한국계로 추정되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검은머리 외국인 공매도 세력들이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 국내 2차전지 양극재, 배타리 업체들에 회사당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공매도(Big short)를 쳤습니다. 이들은 이후 대규모 공매도를 금방 청산하지 않고 있어 아직도 그 후유증이 우리 증시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연일 개인투자자들의 공내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불평에 정부는 6개월 간 공매도 정지라는 강수를 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외국인들이 8조원 순매수 속에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종목에만 10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반도체 외에는 2조원 순매도) 2024년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2조원의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은 2023년부터 반도체와 2차전지가 중 누가 시장을 주도하느냐로 옥신각신하면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기업가치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핵심입니다. 가치평가는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각자 주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2차전지에 대해서는 일부 국내 기관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BYD 등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한 후한 평가를 하고 국내 기업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객관적 가치평가 기준으로 기업을 볼 수 있는 것이 투자의 필수입니다. 필요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변호사나 의사를 가까이 해야 하듯이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투자자는 주변에 기업에 대한 적절한 기업 가치평가를 수시로 제공받는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1~100억원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 중 현명한 투자자들은 매년 100~500만원은 전문가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를 찾아 갑니다.

 

  어제 만난 우리 아파트에 사는 70대의 할아버지는 요즘 자동 매매를 위한 컴퓨터 로직을 배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매일 수익을 내면서 자신만의 투자를 한 결과 수십년간 손해가 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성공하는 투자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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