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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음식

by 선라이저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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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서양식의 고급 식사시에는 반드시 와인이 같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와인을 마실 때 곁들이는 적합한 안주 정도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식전에는 맥주가 식전 와인을 대신할 수도 있으며, 디저트 와인 대신에 브랜디나 리큐르가 나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식사 중에 마시는 술은 거의가 테이블 와인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1. 와인과 음식의 궁합 4가지 원칙 

 

 서양에서는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마리아주(mariage)라고 합니다. 결혼이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원칙 1 : 뭉직한 것과 가벼운 것 끼리끼리

 

 가벼운 맛을 내는 음식에는 가벼운 와인이 어울립니다. 즉 새우, 바다가재 등의 담백한 갑각류 음식에는 가벼운 화이트와인이 좋습니다. 닭 등 가금류 요리에는 그윽한 화이트와인이나 로제와인이 어울립니다. 쇠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이 묵직한 요리에는 탄닌 성분이 많고 무거운 적포도주가 어울립니다.

 

 원칙 2 : 지방은 신맛 나는 레드와인, 단백질은 떫은 레드 와인으로

 

 지방은 탄닌의 떫은 맛을 더욱 강하게 하고, 단백질은 떪은 맛을 흡수하여 제3의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지방질은 신맛을 약화시키고, 신맛은 느끼한 맛을 없애 줍니다. 쇠고기에는 떫은 레드와인이 어울리나, 돼지고기에는 신맛나는 레드와인이 어울릴 것입니다.

 

 원칙 3 : 짠 음식에는 단맛나는 와인으로

 

 달거나 짠 음식은 단맛(단맛은 sweet, 쓴 맛 또는 단맛이 없는 것은 dry라고 합니다)이 나는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비교적 짠 음식이 많은데 짠 음식은 탄닌 성분을 더욱 떫게 만듭니다.

 

원칙 4 : 식전에는 신맛나는 와인, 식후에는 단맛나는 와인으로

 

2. 식사와 와인

 

 식전 와인(Aperitif) 

 

 식사 전에는 식욕을 돋우고 입안에 침이 돌 수 있도록 약간은 자극적인 강화 와인이나 신맛이 나는 화이트와인 또는 드라이한 샴페인이 애용됩니다. 알토올 도수가 약간 높은 강화 와인은 스페인의 셰리, 포르트갈의 포토, 이탈리아의 베르무트 등으로 이들이 대표적인 식전 와인입니다. 화이트와인으로는 산도가 다소 높은 프랑스 알자스와인과 독일의 라인모젤와인이 많이 쓰입니다. 

와인잔 속의 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

 

 테이블와인(Table Wine)

 

 식사와 함께 반주로 마시는 와인을 테이블와인이라고 합니다. 테이블와인은 요리의 종류에 따라 다른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이트와인은 맛이 가볍고 산뜻하므로 생선과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은 신맛이 있어 생선의 담백한 맛과 조화를 이룹니다. 

 

 레드와인을 육류와 함께 마시는 이유는 레드와인에는 떫은 탄닌 성분이 많아서 육류의 기름기와 짙은 향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의 요리에는 비교적 맛과 향이 가벼운 레드와인이 사용되며,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에는 중후한 보르도풍 레드와인이 애용됩니다. 레드와인은 대부분 테이블와인으로 쓰입니다.

 

 디저트화인(Desert Wine)

 

 식후에 먹는 단맛이 나는 음식은 입안의 침샘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식욕을 아물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디저트와인으로는 단맛이 강한 와인이 주로 사용됩니다. 좋은 디저트와인으로는 소테른노 지방의 화이트와인, 라인 밸리의 늦따기 와인, 나이가라의 아이스와인 등이 손꼽힙니다. 

포도와 레드와인
레드와인

 

3. 시사점 

 

  와인에 대한 상식을 제대로 알고 와인을 접할수록 서양 음식문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출장시 처음에는 한국인들만 모여 다니고 중국인이 파는 10달러 스테이크를 혼자서 먹었으나 두번째 혼자 갔을 때는 서양인과 분위기있는 식당에서 100달러의 스테이크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출장시에는 회사 비용 외에 문화체험비로 200$를 책정하였습니다. 뭐든지 모르면 막연히 두렵고 제대로 알면 두려운 것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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