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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에 누구를 위한 공매도인가

by 선라이저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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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증시의 공매도가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된 이후 2025년 3월 31일 1년 5개월 만에 전종목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초 예상한 대로 그동안 눌려있던 공매도가 강하게 다시 치고 나왔습니다.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1. 공매도 재개 후 바로 다음 말 지정된 공매도 과열종목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코스피 14개 회사와 테크윙, 네이처셀 등 코스닥 29개 회사가 공매도가 개시된 다음 날인 2025년 4월 1일 공매도가 금지되었습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코스피 상장사는 SK하이닉스, 롯데지주, 한샘, SKC, 롯데쇼핑, SK, 디아이씨, 일진하이솔루스, 카카오, 한미반도체, CJ제일제당, HD현대일렉트릭, 동원시스템즈, 엔씨소프트입니다.

 

 코스닥  상장 29개사는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제주반도체, 테크윙, LS마린솔루션, 엔켐, 폴리스오피스, 제닉, 에스와이 등입니다.

 

2. 2025년 4~5월간 공매도 요건 완화

 

 한국거래소는 지금까지 매일 공매도 과열종목 기준을 당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2배 증가하고, 주가하락률이 3% 이상이며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0% 이상일 때로 정해 왔습니다. 이 중 비중 기준을 이번에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4월에는 20%이상, 5월에는 25%이상으로 한시적으로 완화하였습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중 공매도 대금이 5배 증가하고 지난 40거래일의 공매도 비중 평균이 5% 이상이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는데, 4월에는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은 3배로, 5월에는 4배로 변경하였습니다. 

 

 국내 기관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4~5월에 공매도를 더 많이 하라고 금융 당국이 일시 운동장을 더 넓혀준 셈입니다. 공매도를 하는 금융기관과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금융당국인가요? 

 

 미국의 중앙은행은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 목표이지만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목표입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금리, 환율, 주가 등의 출렁거림을 일정폭 관리해도 고용이나 실물 경제 성장율의 목표는 명목상일 뿐 사실상 없는 셈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를 활성화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증시의 파이를 키우는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은 주가의 상승보다 공매도로 더 많은 돈을 법니다. 돈을 벌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주가 상승에 올인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방에 배팅하는 공매도
하방에 투자하는 공매도

 

3. 결

 

 

  공매도는 2008년, 2011년, 2020년, 2023년 4차례 금지된 바 있습니다. 재개 후 공통적으로 1개월 내는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3개월 후에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공매도 세력은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등의 종목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 재개 첫 날인 2025년 3월 31일 코스피는 갭 하락에 이어 종가는 3%가 하락한 2,481P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외국인은 이 날 코스피에서 1조 5천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날 외국인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로 3300억원, 2위는 삼성전자로 2,088억원이었고 3위는 현대차가 858억원, 5위는 LG엔솔 492억원, 6위는 SDI 478억원이었습니다. 

 

  2025년 4월 2일 트럼프가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된 가운데 우리 증시는 불확실성의 파도를 계속 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공매도 재개가 겹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후 1~2개월 빠른 시간에 국내 증시가 다시 회복세를 되찾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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