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과 긴축으로 인한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의 금 보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 금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투자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중국의 금투자 추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패권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자 중국은 금투자에 적극적입니다. 중국은 미국 달러화의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외환보유고의 다각화를 위해 금보유고를 10개월 연속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3년 9월 7일 금 보유량이 8월에 29톤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민은행의 총보유량은 2,165톤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매수에 나서 지금까지 217톤이 늘었습니다. 인민은행의 이번 금 매수 행진은 2019년 9월 종료된 당시 10개월간의 매수 이후 가장 긴 기간입니다.
금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유가상승과 긴축으로 인한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도피처, 즉 헷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투자자자들에게는 가장 위험도가 낮은 자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 금테크 바람은 이어질까
금테크 바람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의 금투자 증가가 미국 달러화의 경제적 무기화로 인해 달러에 대한 노출영향이 큰 나라들의 경고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면, 이런 상황이 진정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장기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세계금위원회는 2023년 9월 6일 보고서를 통해 장기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금이 저조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하였으며, 8월에 1%로 하락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3. 실제로 금을 잘 구입하려면
2023년 9월 8일 현재 국내 금가격은 1돈(3.75g)으로 309,203.51원입니다. 그러면 금을 잘 구입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금 거래 전문가에 의하면 금을 잘 사려면 금을 거래하는 여러 곳을 찾아가서 먼저 금 10돈을 팔려고 하면 얼마로 팔 수 있는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금을 살려고 하면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그 차이가 별로 없으면 그 거래소에서 매수하라고 합니다.
금을 팔 때와 살 때 차이가 별로 없는 거래소는 박리다매 장사방식입니다.
그리고 종로3가 같은 곳의 대형 거래처는 달러로도 매매기준율을 적용하여 금을 매수해 준다고 합니다.
골드바에는 FINE GOLD 999.9(99.99% 순도)가 찍혀 있는데 여기에 품질인증마크로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태극마크는 한국귀금속보석감정원이, 금자마크는 전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가, 무궁화마크는 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가 보증한 것입니다. 이런 마크가 없으면 순도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판매시 돈당 일정금액이 차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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