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굳건한 양당 체제인 미국에서 제 3당인 '아메리카당'을 만들면서 2025년 7월 5일 한 말이 있어 정리해 보았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6개월 만에 토사구팽을 당했다.
1. 제 3당 아메리카당 창당
트럼프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하였던 일론 머스크는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효율화부 수장을 맡아 7,000명을 해고하는 등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에 일조하였지만 결국 토사구팽을 당했다. 그는 당초 민주당 정부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정책에 답답해 하다가 트럼프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트럼프는 기대와 달리 역으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도 폐지해 버렸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와 SNS를 통해 몇 번의 서로를 비난하는 갈등이 있었고 2025년 5월에는 테슬라 주가가 273.21달러까지 급락하는 경험을 겪었다.
일론 머스크는 7.4.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에서 제 3당 창당 이야기를 꺼냈고 7.5. 제3당인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는 정당 창단과 관련 그리스의 최강국인 스파르타를 이긴 테베의 '에파미논다스 장군'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2. 에파미논다스 장군의 스파르타 승리 사례
에파미논다스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인 테베의 장군으로 BC 371년 스파르타와의 레욱트라 전투에서 승리했다.
BC 385년 스파르타는 주변 도시인 테베를 합병했고 에파미논다스는 추방을 면했습니다. BC 371년 레욱트라 전투에서 총사령관으로 참가하였는데, 스파르타군을 포함한 펠레네소스군은 10,000명(스파르타 정예군은 700명)이고 테베를 포함한 보이오티아군은 6,000명이었다.
에파미논다스는 공격적인 전략을 꾸준히 옹호했던 데다 이 전투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격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가장 우수한 병력들을 좌익에 50열(보통 전투는 8~12열) 깊이로 배치했고 정예병을 극좌익에 추가로 배치했다. 또한 우익에는 약한 병력을 배치하고 전투를 피하면서 점진적으로 후퇴하면서 사선형으로 진영을 유지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도시국가 군대 간의 전투는 팔랑크스 진형으로 방패로 막으면서 창으로 서로를 밀어붙이다 결국 하나를 무너뜨리는 방식이었다.
팔랑크스 진형이 가장 진화된 예는 레욱투스전투이다. 그 곳에서 테베 장군 에파미논다스는 팔랑크스의 우측과 중앙을 얇게 만들고 좌측 측면을 가장 우수한 병력들로 전례 없는 50열(보통 전투는 8~12열) 깊이로 두껍게 만들었고 정예병을 극좌익에 추가로 배치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에파미논다스는 팔랑크스의 우측이 가장 강하다는 관례를 뒤집었다. 이로써 테베인들은 적 팔랑크스의 우측에 있는 정예 스파르타 군대를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테베 전열의 중앙과 우측은 적 팔랑크스로부터 뒤로 물러나 약화된 부분이 교전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스파르타 우익이 테베 좌익에게 먼저 궤멸되자 스파르타 전열의 나머지도 무너졌다.
이처럼 공격력을 지역화함으로써 에파미논다스는 이전에는 무적이라고 생각했던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
3. 결
일론 머스크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체제가 굳건한 미국 정치 상황에서 제3당이 상원 2~3명, 하원 6~7명을 목표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개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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