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재테크의 핵심은 복리의 마법(20~50대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아이디어)

by 선라이저 2024. 3. 29.
반응형

 TV에서 재무컨설턴트가 복리의 마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투자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ABC가 복리라서 한 번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한 번 씩 터지는 금융기관의 탐욕

 

 과거 1989년에 회사에 입사후 3년째인 1992년부터 주택부금을 주택은행에 3년간 들었다. 매월 15만원을 3년 가량 불입했는데 회사에서 9만원인가를 지원해 주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20년이 지난 어느 날 주택은행과 합병한 KB은행에 문의한 결과 이자만 350만원이 되어 남아 있었다. 

 

 은행 측 설명에 따르면 주택부금 등에 불입한 이자는 복리가 아니라 단리로 매년 쌓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불입한 사람이 이자를 매년 찾아가야 한다는 것(권리이자 의무)이었다. 나에게 한 두 번인가 통보를 했는데 확인을 못하셨네요가 답이었다. 한마디로 금융기관의 탐욕이다. 이 이자만도 매년 수 십억원이 은행에 잠자고 있다. 

 

 주택청약을 위해 청약예금이나 부금 등의 금융상품에 장기로 가입한 사람들은 꼭 매년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3년전 ELS(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에 가입한 사람들이 반토막 이상의 큰 손해가 나서 금융기관들이 20%를 손해를 물어준다든지 40%로 한다든지 말이 많다가 지난 주에는 자율적으로 손해를 물어주라고 금융기관들의 주총에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것도 손해를 본 사람이 금융기관에 요구해야만 어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정기간을 두고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다시 투자하는 것이 눈덩이 방식의 복리효과인데 이처럼 손해가 왕창나면 거꾸로 원금이 줄어드는 복리의 역효과가 나게 된다. 이는 무지한 개인의 잘못이 있지만 이를 속이고 판 금융기관의 탐욕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2. 복리의 효과

 

 재테크를 처음 배울 때 72의 법칙이라는 것을 맨 먼저 알게 된다. 72는 원금이 2배가 되는 매년 수익률과 기간의 승수이다. 매년 18% 수익이 나면 4년마다 2배가 되고 9% 수익이 나면 8년만에 2배가 된다.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자들은 매년 10~15% 의 수익을 낸다. 복리를 적용하면 대략 4~8년만에 원금의 2배가 될 수 있다. 

 

 1990~2015년 버블 기간은 이자가 10%를 넘었기에 나는 1,3 법칙이라는 알았다. 1천만원, 3천만원, 1억원, 3억원, 10억원 식으로 계단이 있다는 것이다. 원금의 2배가 아니라 3배를 3년만에 복리로 눈덩이를 굴려보려고 했다. 방법은 10년마다 2배씩 오른 아파트와 만기가 얼마 안남은 고금리 장기채권 매수, CB, BW 등 메자닌 투자와 주식투자 등의 혼합이었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쌓이고 보니 개인투자자도 길게 보고 매년 10~15%의 수익목표로 복리효과로 5~10년간 원금의 2~3배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현실적이다는 생각이다. 

 

 

복리의 효과
복리의 효과

 

3. 결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저 호황기부터 오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최소 2~3배가 올랐다. 50대 중반 이상 직장인은 집을 산 사람은 누구나 그 수혜를 입었다. 자동적으로 복리효과가 발생했다.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복리효과를 입은 기성세대들이 더 파이를 더 키우려 한다. 최근에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만난 60대 초반 제대한 영관급 장교나 모임에서 만난 60~70대 남녀가 복리를 한 수 가르쳐 달라고 눈을 밝히고 달려든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고 할까. 나는 이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입을 닫는다. 

 

 내가 복리와 기업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이 우리 10~30대 젊은이들이 이 복리를 배워 이들이 자립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이후 자산을 가진 버블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는 중에 이들이 자녀들에 상속할 경우 상속세가 가히 50%를 넘는다. 그래서 높은 상속세를 피해 싱가포르나 홍콩에 소재를 둔 투자자문사에 최소 3억원 이상 돈을 맡기는게 다수 강남 부자들의 투자방식이다. 2022년 3/4분기에만 276개의 자문사가 있다. 이들은 영어 아파트 이름처럼 영어로 된 이름을 달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대형 고객인 투자자문사에게서 수익을 받는 만큼 이들을 돕기 위해 이들이 파는 종목에는 공매도 방식으로 시세를 교란하기도 해서 요즘 박순혁 작가 등에 몰매를 맞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돈을 벌기는 참으로 어려운 길이다. 따라서 단기가 아닌 5~10년 장기에 걸쳐 매년 10~15%의 꾸준한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 

 

  저는 투자에 미숙한 20~50대 개인투자자들에게 제 글들이 도움이 되어 이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