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은 킬리만자로입니다. 특히 지구에서 가장 더운 적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만년설에 덮여 있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킬리만자로는
킬리만자로(5,895m)는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이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각종 소설이나 영화, 노래의 소재로 나오면서 그 모습과 이름이 우리의 눈과 귀에 익숙해 졌습니다.
애초 킬리만자로는 케냐에 속했지만 아프리카 최고봉임을 알고 탐을 낸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협상을 통해 독일 영통였던 탄자니아로 가져오면서 탄자니아의 산이 되었습니다. 그 탓에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의 직선 국경선과는 달리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선은 킬리만자로가 있는 곳에서 곡선이 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연을 지닌 킬리만자로는 현재는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2.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법
킬리만자로는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갔다 오는데 5일이 걸리는데(주변 평지와의 고도차이가 4,877m로 에베레스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는 해발 5,364m인데 티베트고원에 있어 평지와의 고도차이가 3,484m), 50%가 넘는 사람들이 고산병으로 인해 중도에 포기를 합니다. 가이드들이 계속해서 되뇌게 하는 단어가 '뽈레뽈레'인데, 그 뜻은 '느긋하게'입니다. 고산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갖방 중요한 것이 느긋한 마음인 것입니다.
킬리만자로에서의 고산병은 산을 너무 빠르게 올라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높은 고도에 내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즉 킬리만자로에서의 고산병의 문제는 높이라기 보다는 속도인 것입니다.
3. 결
조직이나 개인의 목표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목표는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소와 같은 끈기가 없이는 내가 먼저 쓰러지기 쉬우며, 목표 달성에 급급해 달려간다면 내 몸이나 조직이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높은 목표의 달성은 높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높은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고산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를 빨리 하면 그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높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나를 조절하고 달래면서 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목표의 높이가 아니라 나의 속도일 뿐입니다.
지치지 않을 정도로 늘 일정하게 꾸준히 저 높은 곳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봅시다.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정상 정복은 막연한 어려움이 아니라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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