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과 치르는 무역 전쟁을 비롯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CNN, 뉴욕타임즈 등이 보도한 내용과 미국 경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1. CNN 여론조사 결과
2025년 3월 13일 CNN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개선되었다고 하는 응답은 28%에 머물렀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업소스가 2025년 3월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트럼프의 최우선과제가 '물가 상승 억제'를 꼽았는데, 응답자의 70%는 관세인상으로 생필품이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증시 급락 등 최근의 부정적인 지표는 장기 경제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진통'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는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고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관세를 피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면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 NYT 분석
뉴욕타임즈는 첫 임기때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때문에 제품가격이 급등했고 결과적으로 철강과 알루미늄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산업에서 일자리가 75,000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역전쟁은 그 규모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관세를 협상 도구, 세수 증대, 제조업 재건 등 3가지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NBC는 트럼프행정부의 인사들과 정치적 우군들도 경제에의 영향을 우려하지만 트럼프에게 직언을 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행정부 당국자 다수는 관세가 좋은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관세를 장기간 부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트럼프는 관세에 부정적인 이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화당의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사우스라코다)은 관세정책에 대해 "나였으면 이렇게 안 했을 것이다. 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행정부들과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꽤 신속하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통 보수파로 알려진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 켄터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고향에서 누구도 나한테 와서 '제발 관세를 더 부과해 달라'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2026년 선거를 앞둔 의원일수록 위기감이 크다. 2026년 3선에 도전하는 톰 틸리스 상원의원(공화, 노스캐롤라이나)은 경기침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다. 한편으로 그는 솔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침체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3. 결
미국 경제의 향방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은 가운데 하나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025년 3월 14일 '미국 경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실적 경로'라는 분석 보고서에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3가지 시나리오 중 시장에서 우려하는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물가상승)보다는 경기둔화/물가안정이나 경기호황/물가상승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먼저 미국의 경제가 둔화한다면 미국의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교역상대국은 수출가격을 많이 올리지 못해 경기둔화/물가안정의 경로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의 경기가 호황이 지속된다면 그 때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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