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세상을 읽어서 아낌없이 남에게 퍼주는 장원석입니다. 여러분에게 작든 크던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굳굳이 헤쳐 나가는 멋진 하루 되세요. 요즘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참 많습니다. 이 포인트 제도를 잘 이용하면 하루가 즐겁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포인트 제도를 잘 운영하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인트 제도를 잘 운영하는 회사
바야흐로 포인트 제도의 전성시대입니다. 포인트 제도를 가장 잘 운영하는 회사는 토스뱅크입니다. 토스뱅크는 사이트에 고객을 가능한한 오래 머물게 한다는 전략하에 이 포인트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고객이 받는 혜택도 많습니다.
먼저 토스뱅크는 통장에서 이체를 하는 비용이 무료입니다. 매일 사이트를 열자마자 연 2.3%의 이자가 매일 붙는 파킹 통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토스가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 제도로는 최근에 생긴 매일 긁기만 하면 3원이 생기는 '깜짝 혜택'이 있습니다. '3초간 참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깜찍한 멘트가 재미있습니다. 얼마전에 생긴 성공운, 재물운, 애정운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행운복권도 5원에서 9원을 주는데 복권 뽑기처럼 선택하는 맛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만보기는 1000보와 5000보는 10원, 10,000보는 20원 합계 40원에다가 주변 장소가기(주로 마을의 공원 입구) 5군데 20원씩 100원을 줍니다. 만보기는 하루에 140원입니다. 만보를 걷는 건강챙기기 에다 보너스를 주니 기쁨 2배입니다. 그리고 쇼핑을 하는 쿠팡이 제공하는 버튼 누르기를 통해 매번 10원씩 30원 가량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주 미션'으로 각 상품을 소개하는 회사마다 몇 십원에서 몇 백원, 많게는 몇 천원까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쿠팡의 아이디어나 혜택은 최상입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제가 사용하는 또다른 앱은 '캐시워크'인데 매일 100보마다 1원씩, 만보를 걸으면 100원을 줍니다. 게다가 매번 20원 전후를 지급하는 퀴즈를 하루에 대여섯개씩 제공합니다.
네이버페이는 신규 등록시 1,000원을 주고 쇼핑을 할 때마다 멤버십 혜택으로 최대 5%를 지급합니다. 네이버페이는 금액이 클수록 페이백 비율이 작아지는 하후상박입니다. 페이코인은 매일 출석체크시마다 5,10,30,50,100코인(100코인은 페이코인 주식의 1주 가격)이나 3천원, 5천원, 50만원을 맞추는 회전판을 돌립니다. 여러 번 시도했는 중에 3천원, 5천원 등은 걸린 적이 없습니다.
2. 포인트 제도를 잘못 운영하는 회사
포인트 제도가 잘못 운영하는 회사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들 수 있습니다. 주로 탑승마일리지나 신용카드 사용 적립 등을 통해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이 마일리지는 바로 현금으로 전환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곳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2008년부터는 10년간의 유효기간이 적용되어 있기도 합니다.
SK에서 오케이캐시백이라는 고객이 주유할 때나 상품을 구입할 때 구입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 제도를 처음 도입하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고객이 적립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적립한 돈을 고객이 사용할 때는 저수지에서 물 한바가지를 퍼주는 정도로 밖에 회사가 지급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처가 극히 제한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처럼 저수지에 한 번 들어간 포인트 머니가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해 회전을 못한 것입니다.
3. 시사점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는 고객에게 주는 포인트 마니를 아낀다는 느낌을 고객에게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쿠팡은 얼마전부터 매일 10원씩 고객에 여러 번 퍼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쿠팡을 보고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유통에 자신감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는 포인트 머니를 바로 고객에게 현금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가 갑질 하듯이 사용처를 제약하는 것은 제 눈에는 째째한 회사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