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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장중 1,400원 고점을 친 원달러환율의 향방

by 선라이저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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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2024년 4월 19일 장중 달러당 1,400원을 터치했습니다. 이에 외국인이 1조 이상의 대량 매도에 나서는 등 국내 증시는 크게 요동쳤습니다. 1,400원을 기록한 다음 날인 4.20. 오전에 외국인투자자들은 1,000억원 이하의 매도세  등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4.10. 총선 후 빠르게 돌아가는 금융시장을 알아 보았습니다.

 

 1. 원달러 환율 추이

 

  중장기적으로 2010년 이후 2020년까지 원달러 환율은 1,100원에서 1,200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초 일시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 1,400원을 터치한 후 2022년초까지는 1,300원 전후에서 움직였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환율이 2024년 4월 초에는 1,350원으로 올라서더니 4월 중순에는 그 속도가 빨라지면서 1,400원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 1,400원대는 과거 1997년 IMF 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 시대에 있었던 일이나 보니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2022년 가을 채권대란으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은 큰 패닉에 빠졌고 국내 증시는 언제나 휘청거렸습니다. 

 

 2. 국내 증시와 환율의 관계

 

  금리, 환율, 주가 등의 경제지표에서 환율은 맨 먼저 보아야 하는 지표입니다.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국내 코스피지수와 원달러환율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원달러환율과 코스피는 상관지수가 -0.4였는데 2010년 이후는 그 경향이 강해져 -0.5에 이르렀습니다. 상관계수가 마이너스인 것은 서로 역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행히 과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달하였던 때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IMF 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채권대란 때는 언제나 저축은행 등 부실한 금융기관들의 연쇄위기가 뒤따랐습니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금융기관이 조용합니다.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관계

 

 

3. 결 

 

 

  이번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미국에서의 좀처럼 2%대로 잘 안 떨어지는 인플레 압박 지속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등 지정학적 불안 등이 겹치면서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급등으로 빠르게 하락한 증시는 오히려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에 주식을 던지면 그 때가 바닥이었던 적이 많습니다. 높아진 환율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 주가는 거꾸로 그 때부터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기(Crisis)라는 말에는 위험(Risk)과 기회(Opportunity)라는 말이 항상 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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