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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되면 목돈은 연금으로 바꿔라

by 선라이저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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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0대가 되면 목돈은 연금으로 바꿔라'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2023년 국민연금 개혁

 

  2023년 10월까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방안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에 돈을 불입하는 가입상한이 미국, 일본, 캐나다가 65세, 독일, 이탈리아가 67세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0세입니다. 그리고 수급연령이 미국, 독일, 이탈리아가 67세, 일본과 캐나다가 70세인데 우리나라는 62~65세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볼 때 우리나라도 연금가입상한이 조만간 65세, 수급연령이 65세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일자리 감소 추세 등으로 30년 뒤 국민연금이 고갈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에서는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이 대세입니다.

 

  국민연금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운용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위험도 동시에 증가합니다.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운용자는 없습니다. 민간 기업인 정유회사도 싱가포르에서 석유트레이딩사업을 할 때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실적에 연동된 인센티브제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연금을 기초적인 노후보장 수단 정도로만 판단하는 것입니다. 노후에 모자라는 돈은 자신의 투자나 개인연금이나 주택연금 등의 각자도생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2. 연금 vs 목돈

 

 '부의 진리'라는 책을 쓴 연금박사 이영주씨는 연금과 목돈을 비교하였습니다. 

 

  먼저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이고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연금은 내가 살아있기만 하면 나오기 때문에 나를 지켜 줍니다. 반면 목돈은 내가 나이가 들면 지켜낼 힘이 없어 집니다. 

 

연금을 가진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는 '꿈(계획)'이 있지만 목돈을 가진 사람은 늘 원금이 줄어들까 불안합니다. 

 

연금을 가진 사람은 '평생 부자'이지만 목돈을 가진 사람은 '현재 부자'입니다.

 

연금을 가진 사람은 "앞으로 내가...'이지만 목돈을 가진 사람은 '왕년에 내가..."입니다.

 

연금을 까먹는 것은 한 달치라는 한도가 있지만 목돈은 까먹는 한도가 없습니다.

 

연금을 가진 사람은 자식들에게도 '갑'이 되지만 목돈을 가진 사람은 자식들이 자꾸 도와달라고 요구해서 호구가 됩니다.

 

연금을 가진 노인은 오래 사는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지만 목돈을 가진 노인은 오래 살지 않는게 자식을 도와주는 셈이 됩니다.

 

 연금은 삶을 준비하는 것이고, 목돈은 일회상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연금은 사회적 제도이지만 목돈은 금융자산입니다. 연금이 있으면 마지막 순간까지 당당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겪는 은퇴 - 연금의 중요성
누구나 겪는 은퇴 - 연금의 중요성

 

3. 결

 

 

  요즘 같이 조기 퇴직이 빈번할 때 50대 초반에 퇴직을 하게 되면 목돈이 있다고 해도 까먹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55세부터는 개인연금으로, 이후 60대에는 국민연금이나 주택연금으로 맨 아래 바닥의 '최소 기초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55세 이후 연금을 받기까지 수십년간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실업수당 수령 이후 바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고 그제사 소득을 창출하는데 동분서주하는 힘든 경험을 갖게 됩니다. 

 

  소득 창출은 50대 이후는 재취업이 쉽지가 않고 아르바이트 등 몸테크(몸을 사용해 돈을 버는 일)나 집을 월세로 놓거나 빌려주는 등 스트레스테크(스트레스를 받는 일), 유튜브나 블로그, 책 발간, 강연 등 아이디어테크 등 3가지 방법으로 부족한 소득을 보완해야 합니다. 

 

  SK에서 근무할 때 OK Cashbag사업을 운영하던 분에게 사업모델이 무엇인지 물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수지에서 물을 한 바가지씩 퍼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1조원이 넘는 포인트 머니를 가진 저수지에서 매일 일정한 포인트의 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연 300~400억원씩 포인트를 퍼 내면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바가지로 퍼내는 것이 아니라 수도를 만들어 물이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게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흐르는 소득의 수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연금이라는 졸졸 약하게 흐르는 수도물에 수압을 높이기 위해 앞서 몸테크, 스트레스테크, 아이디어테크의 소득을 추가해야 합니다. 

 

  문명과 문맹은 준비의 유무에 있다는 토인비의 말이 생각납니다. 미리 미리 20~30대 부터 바로 앞만 보지 말고 몇 십년 후를 준비해서 노후에 소득 창출의 어려움을 피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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