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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2

통신사이자 임진왜란의 척후병 황윤길 vs 김성일 안녕하세요. 몇 년전 안동을 세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안동의 여러 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류성룡 자택을 가본 것과 수백년 동안 내려온 류성룡과 김성일의 '병호시비'(이황의 제자인 두 사람을 병산서원과 호계서원에서 제사지낼 때 누가 높은 자리인 좌배석을 하는가 하는 문제. 4살 위 김성일인가, 영의정 류성룡인가하는 문제)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늘은 임진왜란 직전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인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황윤길과 김성일은 누구인가 황윤길은 황희의 4대손으로 1561년 문과에 급제 후 병조참판에 이르렀습니다. 김성일은 류성룡과 동향인 안동 출신으로 퇴계 이황의 제자였습니다. 조선의 왕실 최초로 적통이 아닌 방계 혈통이자 후궁의 손자인 선조가 즉위하자 붕당이 .. 2022. 11. 17.
진주성이 2차 공격에서 무너진 이유 - 포루의 공사 문제 징비록을 다시 읽으면서 떠오른 의문을 하나씩 풀고 있습니다. 진주성이 2차 공격에서 무너진 이유를 류승룡은 포루의 공사문제에서 찾고 있습니다. 1. 성을 굳게 지키는 묘법 성이라는 것은 마땅히 견고해야 합니다. 1592년 9월 9일 왜군이 평양성에 있었을 때 나는 평양 근처 안주에 있었고 문득 한가지 계책을 떠올렸는데 "성밖에 형세에 따라 뽀족한 성을 쌓고 그 전면과 좌우에 대포 구멍을 내어 대포를 쏠 수 있도록 하면 적은 감히 공격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을 나는 임란 후에 여러 경연에서도 말을 꺼냈었습니다. 1596년 한양 동쪽 수문 밖에 이를 만들려다 완성하지 못하였는데, 이론이 분분하여 그만두고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2. 진주성 포루의 공사 문제 내가 안주(평양 부근)에 있었을 때 벗인 김사순..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