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버지센터1 I am father - 서초구 아버지센터 2022년 공모전 수상 에세이 오늘은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모집한 2022년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인생이야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I am father'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1. I am father (내가 애비다) - 변주민 나의 할아버지는 무척 무덤덤하고 감정을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는 분이셨다.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면 할아버지는 항상 따뜻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계셨다. 내가 내는 조그만 소리에도 핀잔을 주셨던 할아버지는 어린 나에게 무뚝뚝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그런 할아버지를 어린 마음에 미워하고 할어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힘들어하기까지 하였다. 한없이 어렵고 힘들었던 할아버지의 존재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내가 20살이 되는 해에 일어난 외삼촌의 죽음이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외삼촌이 돌아가신 날, 가족들에게 아들.. 2023.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