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윤보영2 입추 시 어제인 2025년 8월 7일(목)은 가을이 온다는 '입추'였습니다. 늦더위 속에 입추 시를 읽어 봅니다. 1. 입추 입추 / 윤보영 가을인 줄 모르고 아침부터 매미까지 데려와 부지런 떠는 더위야 오늘부터 가을이야 가을 2. 입추 시를 읽고 아파트 뒷 산에는 매미가 가을인 줄 모르고 줄기차게 울어 댑니다. 35도를 넘어서던 수은주 온도계는 이제 30도를 오르내리락 기가 꺾였습니다. 얼마 안 있어 가을입니다. 모두 여름 철 땀 흘린 만큼 수확의 계절이 되세요. 2025. 8. 8. 아버지와 커피 / 윤보영 시 父子有親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와 자녀 간에는 먼저 친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버지는 어머니와 달리 40~50대에 돈을 버느라 직장 생활에 파묻혀 있는 핑계로 대부분 자녀와 친할 시간과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60세를 넘어 은퇴가 다가와야 그동안 아버지로 살아온 자신을 돌아봅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본 아버지는 어떨까요? 아버지는 누구일까요? 아버지와 커피 시는 아버지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1. 아버지와 커피 / 윤보영 커피를 마시는데 갑자기 아버지 당신이 생각납니다. 내 가슴에 따라갈 수 없는 길을 내고 성큼성큼 걸어가신 당신! 커피 위에 길을 내고 두고 가신 기침 소리마저 그리운 당신을 찾아 나섭니다. 한 발 가면 한 발만큼 물.. 2025. 4.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