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1 조선 후기 정치와 경제를 뒤흔든 역관 장희빈가 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조선 최대 갑부 역관" 중 숙종 때 장희빈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조선 시대 역관은 누구인가 조선시대 역관은 직업 외교관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상이었습니다. 양반 사대부들은 역관의 이런 성격을 천한 상인이라고 멸시하였습니다. 사대부들이 농업을 우대하고 상업을 천시하는 사농공상의 태도를 취했던 것은 지주였던 자신들의 계급적 이해를 반영한 결과일 뿐입니다. 역관들이 중국에서 사오는 물품의 최종 소비자는 바로 양반 사대부들이었고, 그 구매대금은 농민들이 납부한 소작료이었습니다. 게다가 역관의 외교경비는 국고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국가는 역관에게 국제무역의 권리만을 주었습니다. 역관들에게 국제무역은 부의 축적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외교경비 마련을 위해서도 필수.. 2022.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