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림1 가을을 맞이하면서 읽어 보는 시 - 마중 (허림 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은 민락동으로 연결됩니다. 부산 시민들이 가성비가 높아 회를 먹으러 많이 찾는다는 민락시장에는 지금도 사용되는 6.25.때 만들어진 마중물 우물이 있습니다. 마중물 우물은 펌프에 물을 한 바가지 넣어야 물이 딸려 나옵니다. TV에서 민락동 시장의 펌프질하는 마중물 우물을 보다가 가을을 맞이하면서 허림(1960~) 시인의 '마중'이라는 시를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시는 노랫말이 너무 좋아 노래로 만들어져 송기창, 조수미 등에 의해 불려 졌습니다. 1. 마중 허림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어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게 무엇이 하무뭇하.. 2025.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