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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in motion : 미국 주식의 3배 상승 종목에 투기한 한국 투자자들

by 선라이저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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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 이후 연이은 난폭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 주식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2025년 3월 현재 미장에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다룬 미국 월가 금융전문가가 언급한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식문화를 투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분석에 이어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3배 주식 투자 현황'을 보다 상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2025.03.14-움직이는 세계 : 한국 개인투자자들 때문에 미장도 한국화되고 있다

1. 미국 주식의 상방에 베팅한 한국 투자자들

 

  2025년 3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이 한국예탁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5년 2월 21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의 보유잔고는 4억 1,377만 2,156달러(6,017억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산운용사 레버리지 셰어즈와 그래닌 셰어즈의 3배 이상 레버리지 ETP(상장지수상품) 69종목에 대한 투자금액의 합입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테슬라를 추종하는 상품의 보유잔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테슬라의 일일 주가 수익률은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셰어즈 3X 테슬라'의 보유잔고는 2억 7,319만달러(3,971억원)에 달했습니다. 유사한 상품인 '그래닌 셰어즈 3X 테슬라' 보유잔고는 2,056만달러(299억원)이었습니다. 

 

 엔비디아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셰어즈 3X 엔비디아'는 3,855만달러(560억원), '그레닌 셰어즈 3X  롱 엔비디아'는 1,471만달러(213억원)이었습니다. 그 외 애플,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인베이스, 팔란티어 등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에도 100만달러(14억원)의 투자금이 모였습니다. 

 

  미국의 기술주와 지수를 5배로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금도 수십억원이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보유잔고는 587만달러(85억원)이고, 레버리지 셰어즈 5X S&P 500에는 36만달러(5억원)이 투자되었습니다. 

 

 반면 한국의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의 하락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에 3배로 베팅하는 '그래닌 세어즈 3X 테슬라'는 127만달러(18억원)에 불과해, 같은 배수 상품의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레버리지 셰어즈 -5X 매그니피센트 7'의 보유잔고도 16,774달러(2439만원)에 그쳤습니다. 한마디로 투자가 아닌 투기 수준입니다.

 

2.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손익(평가 손익)은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유잔고의 기준일이 2025년 2월 21일에서 3월 13일까지 테슬라의  주가는 28.75%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셰어즈와 그래닌 셰어즈의 3배 추종 상품 주가는 각각 75.45%, 75.55%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같은 기간 14.02%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셰어즈와 그래닌 셰어즈의 3배 추종 상품 주가도 48.54%, 50.23% 하락했습니다.

 

  두 상품보다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인 레버리지 셰어즈 5X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는 같은 기간 63.62%, 레버리지 셰어즈 5X S&P 500은 40.2%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근 주가 차트가 너무나도 메시지가 강하기에 사진으로 이번에도 사용합니다.) 

 

 

3. 결

 

 

 저는 변동성이 심한 테슬라 투자를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돈으로 두 번 포트폴리오에 넣어 보았습니다. 한 번은 조금의 손실에 매도했고 한 번은 조금의 이익에 매도를 했습니다. 

 

  20년 전 라스베가스 출장을 갔을 때 가장 오래된 호텔인 플라밍고 호텔 지하 게임룸에서 원카드 게임을 하루 밤에 10시, 12시, 1시에 3번 푹 빠져 참가했습니다. 전체 투자금 50~100달러를 예상하고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200달러를 투자해 200달러를 벌었습니다.

 

  라스베가스 게임룸은 1시간에 5분씩 산소를 쏘아주어 피로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시계도 없습니다.  모처럼 연이어 돈을 딴 그 때 게임 딜러가 저의 얼굴을 보더니 "딸 때 그만 하세요" 빠른 한국어 속사포로 나즈막히 이야기했습니다. 지적으로 생긴 한국인 중년 아주머니였습니다.

 

  저는 정신이 번쩍 들어 두 세 번을 1~3달러로 투자를 했습니다. 카운터에서 흑인 매니저가 3~5분 만에  달려와 딜러를 교체했습니다. 

 

  한국인은 하루밤에 잃어도 되는 돈을 500달러로 생각하는 반면 미국인은 100달러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5배 만큼 한국인은 공격적입니다. 이 경험 이후 저는 잃지 않은 투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큰 이익이 먼저 인가요, 잃지 않은 투자를 선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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