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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시인2

내 마음 챙기기 : 하루에 한 번이라도 너의 삶을 칭찬해 주어라 (이기철 시인) 오늘은 요즘 갈수록 혼란스러운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기철 시인의 시를 찾아서 눈으로 읽어 봅니다.    몇 년전 6개월간 안양 대림대 평생학습원에서 시 창작과 시 낭송을 배우면서 알게 된 시인들의 시를 찾아 나눕니다.   1. 하루에 한 번이라도 너의 삶을 칭찬해 주어라 / 이기철   네가 행복해지고 싶거든  먼 길 걸어 너에게 온 삶을 칭찬해 주어라  꽃 말 아니면 새의 노래 구름 옷 아니면 바람의 외투 어떤 색 어떤 빛깔로라도 너를 찾아온 삶에게 리본 같은 예쁜 말로 칭찬해 주어라  나무가 가지에 새잎을 달듯 네 하루가 새로워지고 싶거든 노트의 페이지마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아낌없이 써라  빨간 색연필로 시크라멘을 하얀 종이엔 백조라고 거푸 써라 그러면 .. 2025. 4. 13.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이기철 2024년 4월도 중순을 지나가면서 산본 8단지 철쭉동산의 20만 그루의 분홍빛, 자주빛, 흰빛 철쭉들도 지고 있습니다. 이기철 시인의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시가 와닿아 나눕니다.  1.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시 오늘 내 발에 밟힌 풀잎은 얼마나 아팠을까내 목소리에 지워진 풀벌레 노래는 얼마나 슬펐을까내 한 눈 팔 때 져버린 꽃잎은 얼마나내 무심을 서러워했을까 들은 가슴에 좁고 산은 제 키가 무겁지만햇빛 비치는 곳에는세상의 아름다운 삶도 크고 있다 길을 걸으며 나는 오늘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을 생각한다그들은 모두 나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다나는 그들이 걸어간 길의 낙엽 한 장도 쓸지 않았다 제 마음에도 불이 켜져 있다고풀들은 온종일 꽃을 피워 들고제 마음에도 노래가 있다고벌레들은 하루 종일..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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