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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자의 어른 공부 1. 어른으로 살아가기 양순자 할머니가 65세에 인생 9단을 지은 이후 73세에 어른 공부라는 책을 다시 썼습니다. 인생 9단이라는 책과 함께 제가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종종 읽어 보는 이 책을 소개합니다. 인생 공부는 하루 하루 내가 살아가는 발자취의 연속입니다. 삐뚫어지게 걸으면 발자국이 삐뚫어지게 박힙니다. 바르게 걸으면 바르게 박힙니다. 초봄에 콩을 뿌려두고 감자를 캐러 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발자국은 자기가 더 잘 압니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 열심히 산 사람은 죽음에 의연할 뿐 아니라 이별도 잘 합니다. 자꾸 뒤돌아보는 것은 거기에 다하지 못한 미련이 있어서입니다. 하루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은 이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별이 명.. 2022. 10. 11.
미국의 양적 완화 : 책벌레 허생이 재테크 나선 이유 1.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허생전 조선 정조때 실학자 박지원은 1780년 청나라 황제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사신단과 함께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한양에서 출발해 신의주, 단동, 심양, 북경을 거쳐 열하까지 가는 장기간의 여정이었습니다. 열하는 청나라 만주족 황제의 여름 별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만리장성 밖에서 사냥을 즐기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황제는 각국 사절단을 맞아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였습니다. 박지원은 조선이 청나라에 문화적으로 크게 뒤졌지만 병자호란의 치욕을 거치면서도 청나라를 배우려하지 않는데 크게 개탄하였습니다. 허생전에서 허생은 원래 책벌레이었는데 집 밖에 나가 돈을 벌어오라는 아내의 타박을 받고 국내 금융기관과 같은 담보를 잡는 것 없이 신용으로 한양 갑부의 돈 1만냥을 빌려 재.. 2022. 10. 10.
신세대 90년대생 출현과 우리 사회의 대응 1. 90년대생의 출현 90년대 후반 자녀 2명을 둔 아버지 입장에서 나와 자녀 세대간 다름이 있다면 이를 이해하고 그 간극을 메꿀 방법이 있나 찾아보려고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지음)'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저자는 서울 소재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정보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CJ에서 신입사원 교육과 마케팅에서 고객분석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작가로도 활동 중인 문유석 부장판사는 "변한 것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여건하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요즘의 젊은이들 또한 저성장시대에 맞는 생존전략과 행복전략을 본능적으로 찾게 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90년대생 앞에 놓여진 세상은 어떤가요. 1997년 IMF위기가 초래한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은 수많은 인력들이 타의반으로.. 2022. 10. 9.
인생 9단 양순자에게 배우는 인생의 공식 인생 9단 책을 쓴 양순자씨는 37세부터 65세까지 29년간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형수 상담을 해온 진짜 어른입니다. 사형수 한 명당 8~9년 동안 매주 2시간씩 무료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가 종종 꺼내 읽는 이 책을 소개합니다. 1. 양순자의 인생 기본 공식 곤란없기를 바라지 마라. 요새 다들 힘들다는데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은 지난 날도 힘든 일이 있었고 지금도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곤란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언제 편한 날 올까 하면서 한 숨 쉬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의 문이라는게 사람에게만 여는게 아닙니다. 나한테 오는 곤란에게도 문을 열어놓아야 그 곤란이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언제 편한 세월이 올까 이런 투정은 하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말라. 불편한.. 202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