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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결코 포화되지 않는 시장 디지털 시대에 시장을 읽는 일은 거대한 심리학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인문의 숲에서 만나다(저자 정진홍)' 2탄으로 '욕망, 결코 포화되지 않는 시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마음을 읽어야 시장을 읽는다 아담 스미스는 '시장은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이동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마음의 장으로서의 시장이 현실화되지 못하였습니다. 국가나 정부처럼 시장에 개입하는 큰 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세계 자본시장을 휘감고 있는 디지털망은 아담 스미스가 발견했던 '공감의 장, 마음의 장으로서의 시장'을 현실화시켰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 조원이 왔다 갔다 하는 감각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가나 정부의 개입에도 한계가 생겼습니다. 이제 .. 2023. 2. 17.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 오늘은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일본 도쿄 여행 일본 도쿄 4박 5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쿄의 역사와 지리, 음식 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가 알아야 비로소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도쿄를 처음 여행할 때는 한국에서 여행온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신주쿠의 유흥가 밤 문화에 길거리를 헤매다가 긴자의 비싼 쓰시 가격에 놀라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이 네번째 도쿄 여행입니다. 세 번은 일과 함께 한 단기 출장이라서 제대로된 여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으로는 SK 독서모임에서 1년간 도쿠가와 이에야스 책을 같이 읽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행적을 찾아 도쿄 북쪽 기차를 타고 닛코와 토쇼궁도 가 보았고 일본 스모의 국기관 근처와 에도박물관에도 가 보았습니다. 2. 일본.. 2023. 2. 16.
묵묵부답 - 이영신 시 1. 묵묵부답 - 이영신 시 별 불만 없이 잘 살고 있는 죽청리 흰 염소에게 어느날 갑자기 하느님이 다가가 등을 툭툭 치시더니 시한부 삼개월 삶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 날 부터 흰 염소는 집 앞에 면회사절이라 써 붙이고 왜 하필 저입니까. 가슴 쥐어뜯으며 대들다 딩굴다 발길질까지 했지만 그분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셨습니다 그렇게 열흘은 분노로 또 열흘은 눈물로 나날을 떠밀어 보내던 죽청리 흰 염소. 하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도 쓸고 널브러진 술병도 다 치우고 깨끗이 옷매무새 다듬고 귀내까지 걸어가 둑에 앉아 하염없이 물을 바라보다 돌아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여전히 풀을 한가롭게 뜯었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2. 소감 시인은 자신이 호흡을 가다듬을 곳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위 시는 네 곳에 있.. 2023. 2. 16.
내 나이 60세가 되니 인생에서 알게 된 것들 오늘은 1988년 하버드를 졸업한 데보라 코파켄이라는 사진작가이자 저널리스트가 대학 졸업 30주년 모임을 다녀온 후 The atlantic이라는 잡지에 기고한 "내 나이 60세가 되니 인생에서 알게 된 것들"이라는 글입니다. 1. 60세에서 바라보는 '일' 아무도 인생을 젊을 때 세운 계획대로 살아간 친구는 없었습니다. 가장 꼼꼼한 사람도 불가능했습니다. 의사나 교사가 된 친구들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변호사가 된 친구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다만 법학교수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금융권에서 일한 은행원이나 펀드매니저들은 예외없이 금융가에서 도망치고자 했습니다. 친구들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사람들이 더 행복해 했습니다. 2. 60세에서 .. 202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