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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20세 노인인가, 60세 젊은이인가 오늘은 한국 대기업에서 10년간 일하다가 미국 IT 기업에서 일한 바 있는 저자가 말하는 "당신은 20세의 노인인가, 60세의 젊은이인가"를 알아 보았습니다. 1. 20세의 노인, 60세의 젊은이 나는 미국 기업에 와서 자신이 매너지리즘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학창 시절 선생님이 들려주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스탈린 치하의 구 소련 시절 노인과 청년 두 사람이 같은 수용소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세상을 체념하고 수용소에서 여생을 마치겠다고 마음먹고 주어진 현재의 삶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청년은 가능성이 희박한 탈출을 끊임없이 시도해 바깥세상에 수용소의 참상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인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에게 .. 2023. 1. 6.
사기의 교토삼굴 - 똑똑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어려운 때에 토끼가 어떻게 세 개의 굴을 파고 어려움을 헤쳐나갔는지 지혜를 알아 보았습니다. 1. 사기의 교토삼굴 궁형을 당하면서도 후대를 위해 글을 쓴 사마천의 사기에는 교토삼굴의 일화가 있습니다. 교토삼굴이란 '똑똑한 토끼는 위기에 대비한 세 개의 굴을 파고 산다'는 뜻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맹상군의 식객이었던 풍환은 자신이 모시는 주군을 위하여 세 개의 은신처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리하여 맹상군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위기를 넘기고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맹산군의 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식객만도 3,000명이 넘었습니다. 맹산군은 이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려면 자신이 나라에서 받은 설읍 땅에서 사람들이 사용한 값을 받아와야 겠다고 생각.. 2023. 1. 5.
강화도 시인 함민복의 3편의 시 - 나를 위로하며, 길의 길, 명함 강화도 바닷가에 살면서 시를 쓰는 함민복 시인의 시를 소개합니다. 한 자 한 자 시를 적어보면서 시가 주는 마음 정화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함 시인의 시는 잠시 멈춤과 여백이 있어 참 좋습니다. 1. 나를 위로하며 삐뚤 삐뚤 날면서도 꽃송이 찾아앉는 나비를 보아라 마음아 2. 길의 길 길 위에 길이 가득 고여 있다 지나간 사람들이 놓고 간 길들 그 길에 젖어 또 한 사람 지나간다 길도 길을 간다 제자리 걸음으로 제 몸 길을 통해 더 넓고 탄탄한 길로 길이 아니었던 시절로 가다가 문득 터널 귓바퀴 세우고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의 소리 듣는다 3. 명함 새들의 명함은 울음소리다 경계의 명함은 군인이다 길의 명함은 이정표다 돌의 명함은 침묵이다 꽃의 명함음 향기다 자본주의의 명함은 지폐다 명함의 명함은 존재의.. 2023. 1. 5.
수리산 기슭 찾아가는 건강한 빵카페 '달구움' 군포와 안양, 안산에 걸쳐 있는 수리산(488m)의 둘레길 중 산본에서 임도오거리를 거쳐 대야미쪽으로 내려오는 기슭에 있는 주위가 공기 맑고 건강한 베이커리 카페 '달구움'을 다녀 왔습니다. 1. 달구움 넉넉한 마음으로 빵을 굽는다는 뜻을 가진 '달구움'은 자매 대표가 2021년 5월 수리산 기슭에 연 자연주의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언니는 카페를, 동생은 베이커리를 담당합니다. 위치 : 4호선 대야미역에서 군포 갈치저수지 건너 숯불구이로 알려진 수리산두꺼비 근처. 차로 오거나 수리산 임도오거리 지나 대야미로 걸어 내려올 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주변에 넉넉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재료 : 100% 유기농 우리밀과 동물복지 달걀을 사용합니다. 공간의 취지 : '나의 해방일지' 주무대인 대야미에서 청년.. 202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