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5 수리산 기슭에 진달래꽃이 피었네요 2024년 3월 24일 오랜 만에 수리산 초막골생태공원과 철쭉동산을 두시간 동안 걸었다. 걷는 도중에 진달래꽃을 올해 처음 보았다. 1. 수리산 기슭의 진달래꽃 산본8단지 옆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철쭉동산 쪽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진달래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어 지나가면서 잠시 멈추어 섰다. 조금 더 걷다보니 여기저기 진달래꽃 천지다. 막 피어난 꽃, 몽우리가 진 꽃 등 다양하다. 철쪽동산에 도착하니 아직 피지않은 철쭉 사이로 진달래꽃 무리들이 피어있다. 해질 무렵이라 석양을 잠시 감상했다. 더 걷다보니 석양과 함께 보름달이 떠 있으니 운치가 최고다. 2. 결 역시 계절이 바뀌는 것은 산기슭이지만 산에 와봐야 제대로 알 수가 있다. 진달래꽃이 활짝 피니 참 반갑다. 2024. 3. 25. 낙엽이 떨어지는 길, 숲과의 만남 (조병무 시 두 편) 우리 집 부근에 있는 중앙도서관 현관에 전시된 군포 출신 문인들의 시와 수필을 읽었습니다. 오늘 도서관 가는 길에 알룩달룩 낙엽이 피크인 길을 걸어서 인지 조병무 시인의 '낙엽이 떨어지는 길'이란 시가 와 닿았습니다. 1. 낙엽이 떨어지는 길 물든 나무 아래 서성이는 저 사람은 누구인가 노랑 은행잎 줄기 붙들고 하늘 쳐다보고 빨간 단풍잎 만지면서 가슴 어루만지는 사이 사르르 낙엽은 저 머언 거리만큼 달려가 버리고 없다 멍한 눈으로 멀어져 버린 저 사람 앞으로 멈추어 서 버린 한 마리 다람쥐 히죽희죽 웃으며 익살을 부리는데 낙엽속 파묻힌 도토리 한 알 꺼내며 에~라 먹어라 집어 던지는 사이 온통 세상 바닥 단풍잎 낙엽으로 물들어 버렸구나 2. 숲과의 만남 (조병무 시) 아래는 현대문학 2008년 9월호에 .. 2023. 10. 26. 수리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지난 주 3박 4일 목포, 순천, 여수의 남도 기행을 다녀와서 늘 보아왔던 집앞 수리산을 다시 느껴 봅니다. 1. 수리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수리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산이 주는 좋은 기운이 있다. 외로운 사람이 아니라 고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돌아보면 주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중앙도서관 옆길, 초막골생태공원 윗길, 철쪽공원 윗길 어디로든 수리산 속으로 들어가면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산은 고마운 존재다. 2. 결 울산과 부산에서 고교와 대학을 마치고 안양시와 군포시에 34년을 살면서 늘 주변 남쪽 방향에는 수리산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빗속을 뚫고 3박 4일 남도 기행을 다녀와서 그제는 생태공원 수리산 초입에서 해질녁에 노루 어미와 새끼가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한.. 2023. 7. 21.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은 태도 뿐 안녕하세요. 누구나 일단 열을 받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 하나로 그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확산되는게 스트레스의 특징입니다. 영어 알파벳에서 A를 1로해서 번호를 매길 때 합이 100이 되는 단어는 Stress와 Attitude 뿐입니다. 오늘은 양순자씨의 어른공부에서 이야기하는 '스트레스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나면 독이 되는 것 아내가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 되고, 이유 없이 잔소리를 들은 아이는 밖에 나가서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 애꿎은 부하직원을 괴롭히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언제나 우리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막을 길이 없습니다. 들어오면 자신이 요리를 해야 합니다. 내가 나의 주치의가 되어.. 2022. 11.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