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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탈피를 보고 나서 집 뒤 아파트 숲속에서는 2025년 8월부터 매미들이 메엠 메엠 울음을 냅니다. 주말 아침 산책을 하다가 작은 나무에서 매미가 탈피한 껍질을 보았습니다. 1. 매미는 왜 탈피를 할까 매미는 딱딱한 외골격(외부 껍질)을 가지고 있어 안에서 몸이 자라도 껍질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성장을 하면 껍질을 벗고 성충이 될 때까지 더 큰 몸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마치 소라게가 점점 더 큰 소라껍질을 찾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2. 매미의 탈피 매미 유충은 2~3년 차에 5번의 탈피를 통해 외골격을 교체합니다. 전문의가 되기 위해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매미는 점점 성숙해 집니다. 매미가 탈피 후에 성충으로 살아가는 기간은 2~3주입니다. 이 가.. 2025. 8. 9.
62세 신중년들의 진솔한 주말 Small talk 고교 친구의 재취업을 축하해 주러 고교 동기 7명이 서강대 부근에 금요일 5시에 모였다. 근처 유명한 아소정에서 갈비탕과 냉면을 먹고 커피도 한 잔 했다. 1989년에 서울로 취업을 하면서 올라와 한 세대를 보내면서 이제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을 가지고 있고 자녀 결혼을 앞둔 아저씨들이다. 1. 62세 친구들과의 진솔한 이야기 상속 문제와 자녀 양육 장남이나 막내나 딸 등 어느 한 명이 부모님을 돌볼 경우 상속문제를 미리 정해 놓지 않으면 추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사전 상속이 바람직하다. 자녀를 기르면서 역시 딸이다. 아들은 3개월에 한 번 연락이 없다. 자녀의 취업과 결혼 MZ세대는 고용이 참 힘든 세대다. 대기업도 고용이 별로 없다. 인문계 나오면 취업은 바늘 구멍에 실 끼우.. 2025. 8. 8.
입추 시 어제인 2025년 8월 7일(목)은 가을이 온다는 '입추'였습니다. 늦더위 속에 입추 시를 읽어 봅니다. 1. 입추 입추 / 윤보영 가을인 줄 모르고 아침부터 매미까지 데려와 부지런 떠는 더위야 오늘부터 가을이야 가을 2. 입추 시를 읽고 아파트 뒷 산에는 매미가 가을인 줄 모르고 줄기차게 울어 댑니다. 35도를 넘어서던 수은주 온도계는 이제 30도를 오르내리락 기가 꺾였습니다. 얼마 안 있어 가을입니다. 모두 여름 철 땀 흘린 만큼 수확의 계절이 되세요. 2025. 8. 8.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의 '집과 삶' - '똘똘한 집 한 채'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의 '똘똘한 집 한 채' 글을 나눕니다. 똘똘한 집 한 채의 요즘 부동산 트렌드를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똘똘한 집 한 채 지난 2~3년간 주택시장을 이끌었던 핵심 키워드는 '똘똘한 한 채'다. 요즘 회자하는 '상급지 갈아타기'는 똘똘한 한 채 트렌드를 투영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최근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같은 한강벨트 아파트값이 고공비행한 배경에는 이들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똘똘한 한 채라는 말은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정부 때 처음 등장했다. 투기 억제를 위해 다주택자에게 양도세와 종부세를 무겁게 매기니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시장은.. 202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