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25 나들목 분홍, 초록색 노면 유도선은 누가 처음 그렸을까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만든 사람은 2010년 도로공사 군포지사의 윤석덕 차장입니다. 그가 색깔 유도선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알아 보았습니다. 1. 왜 고속도로 분기점에 색깔 유도선을 만들게 되었을까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순간적으로 길을 찾지 못해 헤매거나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분기점 몇 백 미터 전부터 바닥의 분홍색과 초록색 선이 자동차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네비게이션 안내에도 어떤 색을 따라가야 할지 알려줄 정도로 이제는 없서서는 안될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도로공사가 2016년 이후 색깔 유도선을 설치한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76곳을 조사해 보니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교통사고가 27%가 감소하.. 2023. 5. 17.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농산물 (12) 수박 지리적 표시제는 1940년대에 프랑스가 자국의 와인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주창한 지역명을 상표처럼 인정해 주는 식품인증제도입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채택하여 2002년 보성녹차가 농산물 1호로 등재된 이후 2022년 9월 현재 196곳 100여 종의 농,수, 임산물이 등록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입니다. 1. 여름 과일 수박의 역사 수박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로 불릴 정도로 사막 사람들에게 음료 대용 식물로 사랑을 받았고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 전해져 서양의 박이라는 의미로 중국어로 '시구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연산군 일기에 수박의 재배법이 기록되어 있고, 고려 때 거란으로부터 종자를 받아 처음 심었다는 동의보감의 기.. 2023. 5. 17. 영종도 옆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다녀와서 오늘 하루 몇 년전부터 한 번 가고 싶었던 영종도 옆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다녀 왔습니다.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1. 무이도와 소무의도 투어 무이도와 소무이도는 영종도가 용유도와 합치고 중간에 땅을 메워 만들어진 인천국제공항이 개설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영종도에서 장진도를 거쳐 무의도까지 2019년에 도로가 뚫리면서 차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의도를 거쳐 남쪽 끝에 있는 소무의도에 먼저 갔습니다. 무의도에서 소무의도에 이르는 길은 마지막에 산을 넘어야 하는 꾸불꾸불한 길이라 짧은 거리를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 짧은 거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이상했습니다. 평일 11시에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부둣가에 도착했습니다만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언덕을 넘어 500m 거리의 무료.. 2023. 5. 12.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임산물 (1) 작약 오늘은 코리안 지오푸드(저자 신완섭) 책자에서 '작약'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작약이 농산물은 아닌 것 같은데 임산물로 분류되고 있어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농산물 시리즈를 다룬 데 이어 임산물도 같이 다루어 볼까 합니다. 1. 작약의 역사 작약은 모란과 같이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관목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분류됩니다. 학명이 Paeonia로 시작되는 만큼 서로 닮은 점이 많지만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풀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줄기가 겨울에도 죽지 않고 남아 있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 남아 이듬해 싹을 돋습니다. 모란과 작약 모두 중국에서 들어 왔습니다. 작약은 뿌리를 이용해서 플루톤 등 많은 신들의 상처를 낫게 했.. 2023. 5. 11.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