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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유친 vs 부부유별 : 남편은 내가 밖에서 데리고 온 아들 2025년 구정 연휴에 울산에서 지인이 보내준 글인데 같이 나눕니다.   삼강오륜 중 부자유친은 부모와 자녀 간에는 먼저 친함이 있어야 하고, 부부유별은 부부간에는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이야기입니다.  1. 우리 집 남편은 내가 밖에서 데리고 온 아들  오래 전에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들이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5가지, 6가지씩 내놓고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2가지만 주냐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왠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아들이 꼽 집어서 지적한 것.. 2025. 2. 1.
2025년 1.27.~1.28. 설날 귀성 KTX 전쟁을 겪고 나서 2025년 설날 6일간 주어진 연휴 속에서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으로 오고 가는 귀성(부모를 뵙기 위하여 객지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것) 전쟁을 그려 보았습니다.  1. 하행 부산행   이번에 KTX 예매를 하면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표를 가장 먼저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일단 밤 9시 47분에 출발해서 12시 4분에 도착하는 표를 5~6번 동안 5000명 대기 후 접속을 거치는 절차 속에 겨우 구했습니다. 10여 일간 계속 추적 끝에 밤 8시 20분에 도착하는 표로 교환을 했습니다.   광명역에 도착하고 보니 KTX는 출발 하기 전부터 24분 연착을 해서 역에서 출발했습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KTX가 서울역에 늦게 도착해서 3분 정도 청소를 마치고 바로 열차의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것이었.. 2025. 1. 30.
부산 기장 최고 관광지 성당세트장 옆 매바위에 적힌 글 부산 기장을 여행하다 보면 바닷가 길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죽성 두호마을 성당 세트장입니다. 성당 세트장은 동해 바다를 접한 언덕 위에서 두 곳의 등대와 기장미역 양식장들이 보이고 주변의 큰 바위들이 참 예쁩니다. 마을 뒷쪽으로는 400~500년 된 국수당 5~6그루의 소나무들과 왜성이 보이는 천혜의 경치를 자랑합니다.    이 곳 바로 옆에는 매바위(현지에서는 매방이라 불리고 있음)가 있습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고향 부호부락의 매바위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쌀은 우리의 주식  우리나라에서 쌀 재배가 시작된 것은 3,500년 전 청동기 시대입니다. 이후 쌀은 주요 농산물로 자리잡아 화폐처럼 사용되었습니다.   稅金(세금)과 租稅(조세)에서 세금 세(稅) 자는 벼.. 2025. 1. 27.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우리 사회의 인서울/지방 대학 서열화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는 아파트 평수 차이, 다문화, 20대의 남녀 갈등, 인서울 대학과 지방 대학 등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김지혜 교수가 쓴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은 일상 속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일상속의 차별이라는 요소를 과감히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는 내가 서울에서 30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체험했지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왜 그런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대학 서열화'라는 문제를 김교수의 시각으로 정리해 보았다.  1. 대학의 서열화  우리나라에서 '대학 서열화'라는 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보다 높은 목표을 강조하는 일부 입시 학원 강사들이나 고3 교사들을 제외하고는 꺼내어 말하기 힘든 일종의 금기어다. 아무리 조심해서 말해도 솔직히 말하는 순간..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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