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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1) - 서울 강남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멋진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이 만듭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건축가로 널리 알려진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책에서 도시와 사람 중 서울 강남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도시는 유기체 서울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에 이르는 뒷골목은 20대 젊은이들의 욕망이 분출되는 거리입니다. 성형외과, 바디샾, 한의원, 유학원, 외국어학원, 제화점, 미장원, 맥주집, 갈비집, 횟집, 삼겹살집, 핸버거 가게, 커피 전문점 등이 즐비합니다. 젊은이들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한 직종의 가게들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이런 도시 구조가 처움에 이곳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구상.. 2023. 3. 22.
새로운 노인세대의 등장 - 나이듦의 양극화 전철이나 버스의 노약자 보호석은 노인의 자리입니다. 사실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리입니다. 80대 분이 서있기도 하고 60대 분이 앉아있기도 합니다. 노약자 보호석에서 싸우는 분들도 가끔씩 봅니다. 멀지 않는 미래 노인이 된 나의 모습은 어떨까요? 오늘은 하지현 박사가 쓴 '도시심리학' 책에서 새로운 노인세대의 등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폴 메카트니의 '내가 예순 네살이 된다면' 1960년대 초반 20대 나이의 비틀스의 폴 메카트니는 '내가 예순 네살이 된다면(When I am sixty four)'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내가 나이 들어 머리 숱이 없어져도 발렌타인데이나 생일에 축하주를 보낼 건가요? 만일 내가 한밤중에 들어오면 문을 잠가버릴 건가요? 내.. 2023. 3. 21.
한국과 다른 일본 쇼핑 이야기 일본의 도쿄는 양파 같은 도시라 한 두번 여행으로는 그 매력을 잘 알 수 없습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합니다. 일본 여행 작가 성하연씨가 쓴 '도쿄는 쇼핑이다' 책에서 한국의 다른 일본 쇼핑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일본의 소비 문화 일본은 상품의 회전율이 아주 빠른 나라입니다 일본인에게는 모노즈쿠리(물건을 만드는데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는 마음과 자세)라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하니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국민성 자체가 도전성이 강해 식상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있을 때 바로 사야 합니다. 기존 상품들을 1~2년 후 리뉴얼해 패키지가 바뀌는 상품들이 상당수입니다. 같은 브랜드나 유통업체라도 지역에 따라 제품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 2023. 3. 20.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농산물 (8) 깻잎 오늘은 코리안 지오푸드(저자 신완섭) 책자에서 '깻잎'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 깻잎의 역사 깻잎은 항해살이 꿀풀과인 깨의 잎사귀인데 특별히 임자엽이라 불리는 들깨의 잎을 지칭합니다. 동남아가 원산지이고 저지대 인가 근처에서 자생합니다. 들깨는 원래 기름을 짜내기 위해 재배하였는데 자라는 동안에 잎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삼은 것이 바로 깻잎입니다. 지금은 잎들깨용 종자를 개발하여 사시사철 깻잎을 먹을 수있습니다. 입맛이 없거나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손쉽게 내놓을 수 있는 깻잎은 맛과 향, 영양소가 뛰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만 재배할 뿐 특유의 향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깻잎은 기..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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