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25 통신사이자 임진왜란의 척후병 황윤길 vs 김성일 안녕하세요. 몇 년전 안동을 세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안동의 여러 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류성룡 자택을 가본 것과 수백년 동안 내려온 류성룡과 김성일의 '병호시비'(이황의 제자인 두 사람을 병산서원과 호계서원에서 제사지낼 때 누가 높은 자리인 좌배석을 하는가 하는 문제. 4살 위 김성일인가, 영의정 류성룡인가하는 문제)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늘은 임진왜란 직전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인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황윤길과 김성일은 누구인가 황윤길은 황희의 4대손으로 1561년 문과에 급제 후 병조참판에 이르렀습니다. 김성일은 류성룡과 동향인 안동 출신으로 퇴계 이황의 제자였습니다. 조선의 왕실 최초로 적통이 아닌 방계 혈통이자 후궁의 손자인 선조가 즉위하자 붕당이 .. 2022. 11. 17.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그 그림자 안녕하세요. 연말에 가까와 지고 날씨가 추워지니 '세한도'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나무의 수사학'(우찬제 지음) 속의 세한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세한도 현상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세한도를 소재로 각종 시, 소설, 수필 들이 창작되고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세로 23cm, 가로 61.2cm 크기로 종이에 그려진 수묵화입니다. 국보 제 180호입니다. 추사는 조선 헌종 시절 중앙에서의 권력을 박탈 당한 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그림과 서예와 학문을 존경하는 제자 이상적은 역관이었는데, 스승을 위해 연경을 오가며 구한 귀한 책들을 제주도로 보냅니다. 이 제자의 의리에 감사한 마음을 지녔던 스승은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안다"(.. 2022. 11. 17. 곧은 나무와 굽은 나무의 역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나무에 대하여' 시를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1. 나무에 대하여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려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2. 장자의 '쓸모있는 나무 쓸모없는 나무' 정호승의 '나무에 대하여'는 곧은 나무와 굽은 나무의 대조를 통해 역설적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곧은.. 2022. 11. 16. 디지털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핸드폰 안전수칙 안녕하세요. 오늘은 핸드폰이라는 디지털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 수칙은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안데르스 한센이 핸드폰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한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1.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 하루 핸드폰 사용시간을 체크해 보자. 핸드폰을 얼마나 자주 집어드는지,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 지 체크해 보면 핸드폰이 당신의 시간을 얼마나 많이 빼앗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식은 변화의 첫걸음입니다. 하루에 1~2시간 정도 핸드폰을 끄자. 주변 사람들에게 매일 1~2시간씩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자. 그러면 당신이 대답을 안 한다고 짜증이나 화를 내는 메시지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핸.. 2022. 11. 16.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