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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학이 있는 풍경 오늘은 "사진은 자신에게로 다가가는 의미의 탐색이다. 장면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생각을 찍는다"를 강조하는 사진작가 하재열씨의 '사진, 철학이 있는 풍경' 강연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내일부터 일본 여행을 떠납니다. 4박 5일 여행을 마치고 와서 글을 다시 써겠습니다. 1. 사진의 역사 16세기 무렵 화가들은 보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는 장치를 이용하였습니다. 어두운 방의 한 쪽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그 반대편 벽에 외부 정경의 역상이 맺히게 하는 장치였습니다. 1826년 프랑스의 니에프스는 카메라 옵스큐라에 투영된 영상을 감광판으로 포착해 영구적으로 상을 물체에 정착시켜 '그라의 창문에서 바라본 조망'이라는 인류 최초 사진을 탄생시켰습니다.. 2023. 3. 25.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2) - 서울 강북 건축가인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책에서 도시와 사람 중 서울 강남에 이어 꾸불꾸불한 길의 강북을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층층이 퇴적된 삶의 역사, 서울 강북 과거 도시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부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상하수도 시설은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인 조선시대 때 주거들은 한강의 지류 하천을 따라서 형성될 수 밖에 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실개천 주변으로 주거들이 들어서고 그 옆으로 사람과 말들이 지나다니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도로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도시는 수변 공간 주변으로 빨래도 하고 상하수도 시설로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인구밀도가 높아.. 2023. 3. 23.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1) - 서울 강남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멋진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이 만듭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건축가로 널리 알려진 홍익대 유현준 교수가 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책에서 도시와 사람 중 서울 강남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도시는 유기체 서울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에 이르는 뒷골목은 20대 젊은이들의 욕망이 분출되는 거리입니다. 성형외과, 바디샾, 한의원, 유학원, 외국어학원, 제화점, 미장원, 맥주집, 갈비집, 횟집, 삼겹살집, 핸버거 가게, 커피 전문점 등이 즐비합니다. 젊은이들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한 직종의 가게들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이런 도시 구조가 처움에 이곳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구상.. 2023. 3. 22.
새로운 노인세대의 등장 - 나이듦의 양극화 전철이나 버스의 노약자 보호석은 노인의 자리입니다. 사실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리입니다. 80대 분이 서있기도 하고 60대 분이 앉아있기도 합니다. 노약자 보호석에서 싸우는 분들도 가끔씩 봅니다. 멀지 않는 미래 노인이 된 나의 모습은 어떨까요? 오늘은 하지현 박사가 쓴 '도시심리학' 책에서 새로운 노인세대의 등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폴 메카트니의 '내가 예순 네살이 된다면' 1960년대 초반 20대 나이의 비틀스의 폴 메카트니는 '내가 예순 네살이 된다면(When I am sixty four)'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내가 나이 들어 머리 숱이 없어져도 발렌타인데이나 생일에 축하주를 보낼 건가요? 만일 내가 한밤중에 들어오면 문을 잠가버릴 건가요? 내..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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