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25

교수 강의 그대로 적는 서울대 학생들, 창의적 사고력 부족 오늘은 서울대 연구교수와 미시간대 객원교수를 지낸 '교육과 혁신 연구소' 이혜정 소장이 분석한 서울대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서울대생 대상 학점을 잘 받는 학생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이혜정 소장은 학점 4.0이상 서울대 2~3학년 학부생 4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교육학 전공자인 이소장은 연구를 진행할수록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수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할수록 학점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소장은 A학생을 예로 들어 연구결과를 설명하였습니다. 심층 인터뷰에서 A학생은 "1학년 때는 모든 수업에서 교수의 전달 내용보다 내 생각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그랬더니 학점은 참혹하였습니다. 부모님 성화에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 후 공부법을 바.. 2022. 12. 22.
19세기 위대한 영웅들(2) - 영국의 빅토리아여왕 오늘은 영국이 해전에서 프랑스 나폴레옹을 이긴 이후 빅토리아여왕의 영국 전성 시대를 알아 보겠습니다. 1. 나폴레옹 이후의 빈 체제 프랑스대혁명의 정신을 전파한 나폴레옹이 패한 이후 유럽 대륙은 오스트리아 재상이었던 메테르니히 주도로 1815년 빈회의 이후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억압하는 반동, 보수의 체제로 회귀하였습니다. 하지만 빈 체제에 대한 저항 속에 1848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혁명으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억압하기 위한 빈체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괴테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마왕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감시하는 당시의 분위기를 담아 내었습니다. 마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가 아픈 아들을 안고 폭풍우 속에서 말을 달립니다. 아이는 마왕이 보인다고, 마왕이 자신을 데려가려 한다고.. 2022. 12. 22.
날마다 시 배달하는 86세 신예 정영학 시인 안녕하세요. 날마다 시를 쓰면 쌀독에 쌀 가득한 것처럼 행복하다는 86세 정영학 시인의 시를 소개합니다. 1. 콩잎 장아찌 시 깡보리밥 도시락에 신물 나는 된장 김치 어제 딴 콩잎 절인 새 장아찌 반찬종기 열 번은 더 열어보며 기다렸던 점심시간 박진규 시인의 시평 : 콩잎 장아찌는 푸릇한 햇콩잎의 비린 맛과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의 장면에 저절로 이입되고 맙니다. 교실에서 콩잎 장아찌 반찬통을 '열 번은 더 열어보며' 점심시간을 기다렸을 가난하고 순수한 소년이 되고, 가슴 속 아스라이 먼 나의 소년을 바라보니 온통 찡하니 아파옵니다. 2. 좋은 시가 되려면 시 좋은 몸가짐에서 좋은 마음이 생기고 좋은 마음이 좋은 생각을 자아내고 좋은 생각에서 아름.. 2022. 12. 21.
조우성변호사가 이야기하는 '관계의 유통기한' 우영우 원작 에세이의 저자인 조우성 변호사가 세바시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는 관계 맺기보다 관계 정리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1. 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조변호사는 50대로 지금까지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본인만의 무기가 뭔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의뢰인과의 면담시 사마천의 사기를 인용하는 등 인간에 대한 이해에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사람은 관계의 변화에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당초 계약을 체결할 때는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깊숙한 관계일수록 서로 비밀을 공유합니다. 관계가 변하면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의뢰인을 만날 때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를 질문합니다. 왜 중간에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나를 묻습니다. 그러면 왜 갈등이 생겼는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중요한 것.. 2022. 12. 20.